2주만에 보는거라 엄청 기대하고 갔다...
기대하고 갔다는게... 서울만큼 쩔거야! 하고 간게 아니고
무대나 이런건 좀 부족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관극에 피해갈 정도는 아니겠지
하고 간거였어. 배우님들은 넘 잘해주시니깐..
근데 뭐임...ㅜㅜㅜㅜㅜㅜ
나 급 지른거라 할인 하나 없이 정가로 질렀다고... 왕복차비에..하..

3n번 보고 간 나님... 다음 장면에 뭐뭐 나올지 눈에 다 훤한데..
응 저건 뭐지..? 왜 저기서 목소리만 나오는거지..? 저 영상은 뭐지..??
전환할때 개 삐걱대는 소리.. 움직일때 다보이는 스텝들.. ㅜㅜㅜ
진짜 현실입갤 백만번 했어...

서울이랑 같은 가격이면 서울이랑 준하는 퀄리티를 보여줘야되는거 아냐??
당연히 관객은 그렇게 기대를 하고 간다고.
아님 첨부터 가격을 낮추던지. 할인을 끼얹던지.
그 돈 공연마루가 다먹었냐?????????? 아 진짜...

오랜만에 목풀어서 그런지 옥엘리도 송톧도 그냥 그랬고.
승돌프. 은케니. 민젶 이렇게만 좋았어. 앙상블은 뭐 항상 좋구...
승돌프랑 은케니는 정말 기복없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특히 승돒ㅠㅠㅠㅠㅠㅠㅠ 내 사랑을 받아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주까지 와서 실망감에 캐 다친 내맘.. 승돌프가 70프로는 풀어준듯..
나 막 승돌프 보고 눈물콧물 다 흘리며 울고 있는데...
옆에 앉은 아줌마가 오징어 먹다가 말고 휴지꺼내주더라...ㅋㅋㅋㅋㅋㅋ
이걸 감사하다고 받아야해..?ㅠㅜㅠ
엉겁결에 받았는데 아줌마가 히죽 웃으면서.. 저 총각이 아주 잘하네. 이름이 뭔지 몰라~ 나중에 나가서 봐야겠다.

저거 육성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육성으로 대꾸해줄걸 그랬나. 김승대요.....^^
ㅡㅡ.....
아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울다가.. 현실입갤 하다가.. 울다가..
나왔는데 머리가 넘 아파섴ㅋㅋㅋㅋ  한참 앉아있다가... 차 놓칠뻔했네.

커튼콜은 깨알같이 귀엽더라.....
그냥..그랬다고 ㅠㅠㅠㅠㅠㅠ
온몸이 쑤시고 마음도 쑤시다...

대구도 끊어놨는데.. 나쫌 망설여진다 ㅋㅋㅋㅋㅋ
전주보다 장기간이라 좀더 나을거 같긴한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