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공 정말 좋았어 자체레전드였어
관크도없고 몰입도쩔었고 꽃다자체첫공땐 미모에 넋이나가서 그만ㅋㅋㅋ 많은걸 놓친듯..

어제 느낀게 너무많아서 머리속복잡해 정리가 안돼지만 걍 느낀대로 말하자면 꽃다가 연기한 송릴링이란 인간이 참 외롭고 애처로운 삶을 살았구나... 첫공땐 사랑없이 이용만하고 버렸구나 전혀 피해자란 생각이 안들었는데 어제
사랑은 역시나 는꼽만큼도 없는거 같았으나 그게 그만큼 맘에 여유가 없이 자신에게 조금의 틈도 허락치않고 수십년을 살았구나 하고 느꼈어
난 솔직히 수십년을 살부대끼며 살면 어떡해 정이라도 생기지않겠냐하는 맘인데 그래서 첫공땐 머 저런 독한ㄴ이 있나 했지만 ㅋㅋ
어제는 다르게 다가오더군 그만큼 맘에 조금의 여유도없이 난 스파이야! 임무완수 만을 위해 평생을 받친 천생여배우 그래서 너무 외로웠겠구나 애처로웠어
난 사랑주위자라서 꽃송은 그래도 사랑이라도 했으니 그렇게 억울할것까지야 없지않겠느냐가 내 생각인데 꽃다는... 하...
진짜 내모습이 아닌, 르네의 환상속에서, 정말 내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모습으로 살아왔고 그게 정말 좋았을것같애. 그러나 르네는 환상인줄 몰랐지만 송은 그자체 그모든게 다 환상이란걸 아니까 더 힘들었을것 같달까...
그래서 이제 어떡해 살아야 하죠? 이 대사할때 진짜 쟤 이제 어떡해 살아야 하나... 심히걱정이된 캐릭터 톰이후로 첨이야 ㅋ

어쨌든 어제 공연에서 송은 참 불쌍한 인간이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