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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ㅇㅈㅃㅃㅃ) 유하진성과 원영진성 비교

ㅈㅈ(118.33) 2012.05.28 01:34:23
조회 804 추천 6 댓글 44



말 그대로 두 진성이 다른 부분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음.
지금까지 원영진성 4번, 유하진성 6번 봤고... 섭신최 1, 섭신구 2, 섭범구 2..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인 섭범최 5번 이렇게 봤네.

1.


유하진성 : 하! 내 몸에 물길을 내?
원영진성 : 하하하하.. 내 몸에 물길을 내?

이게 텍스트로 쓰니까 어감이 좀 표현이 안되는데... 유하진성은 좀 기가 차다는 듯이 허! 하는 느낌으로 말하고 원영진성은 열이를 귀여워하는 느낌으로 웃으면서 말함. 확실히 원영진성이 유하진성보다 나이가 더 많은 느낌이 남.


 

2. 열이에게 칼을 겨눈 후에.

원영진성은 손을 뻗어 건네고, 유하진성은 칼을 바닥으로 집어던짐.


 

3. 운장어르신이 의원 뵙길 청하는걸 거절할 때

운장어르신 : 앞을 보지 못하는 이니 능히 마마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옵니다.
원영진성 : 싫다하지 않았느냐!!!!
유하진성 : 싫다. (운장을 보고 말한 뒤 관객 쪽으로 몸을 튼다) 싫어...

원영진성은 이때 좀 무서움.. 운장이 다시 말 붙이기도 어려운 느낌? ^_ㅠ; 더불어 운장어르신이 좀 불쌍하기도 함. 그에 비해 유하진성은 "싫다.. 싫어" 이 부분이 굉장히 처연하고 불쌍함. 원영진성은 풍월어르신이 불쌍해지게 말한다면, 유하진성은 사람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됐었던 진성 자체를 불쌍하게 여기게 말한다는 점이 달라.



4. 앞날 넘버 끝부분

사담은 아래에서 진성은 위에서 각자의 옷을 움켜쥐고 넘버가 마무리되지. 그러고나서 원영진성은 옷을 들고 들어가. 그런데 유하진성은 옷을 바닥에 둔 채로 혼자 일어남. 그리고 옷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주워들고 퇴장함.



5. 네가 아니면 넘버

이 넘버를 시작할 때 원영진성은 사담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사담을 바라보면서 시작함. 말 그대로 너만 없으면 된다고 사담에게 말하듯이. 그런데 유하진성은 앞쪽으로 나와서 관객 쪽을 바라보면서 넘버를 시작함. 직접적으로 사담이 느끼는 두려움(?)은 원영진성일 때가 더 강할듯. (그리고 이건 황구다미 한정인지도 모르겠는데, 원영진성은 황구한테는 머리에 손을 얹더라.)



6. 이 곳에 신선들이 산다지.

이 대사 시작할 때 유하진성은 서서 시작. 원영진성은 앉아서 시작.
원영진성은 킬킬거리는데 개인적으로 이 디테일 좋음.
 

 

7. 좋지. 내가 좋아죽겠지.


원영진성은 계단을 내려온 후에 앞쪽으로 나오지 않고 기둥을 잡은 채 열을 지켜보면서 말해.
유하진성은 열의 뒤로 다가가서 그를 끌어안으면서 말하지. 그리고 유하진성은 "웬 복인가 싶지"가 다음 대사이고 원영진성은 "세상을 가진 것 같지"가 다음 대사임.


 

8. 천한 것이, 왕의 성은을 입었으면 바닥에 고분고분 엎드려도 모자란데!!

이 부분도 두 진성이 좀 달라. 원영진성은 진짜 미천한 것한테 성은을 베풀었다는 느낌으로 위엄있게 소리 지르는 반면, 유하진성은 모자란ㄷ.... 하고 넋 나간 듯이 말끝을 흐림. 사실 이 디테일은 며칠 안되긴 했는데, 두섭열이 미친 사람처럼 실성한듯이 웃으니까 유하진성이 눈물이 그렁그렁해선 그걸 넋나간 사람처럼 쳐다보면서 뒷말을 흐려.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두 진성의 노선이 보이더라. 확실히 유하진성은 사랑노선이 강해.

이후에 "그 쉬운 답을 찾으려고 니 손에 칼까지 들었누"에서 원영진성은 손으로 열의 눈물을 닦아줄 때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보면 나이차이가 많이 나보임. 진짜 애첩(?) 귀애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 안에 내가 너를 가졌다" 할 때 유하진성은 열의 손을 끌어다가 자기 배에 갖다댐. 이 디테일도 처음부터 있었던건 아니고 생긴지 1~2주 정도 된 듯.



9. 정녕 없더냐. 그 속의 나는.


내가 정말 마음 아파하면서도 정말 좋아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원영진성은 열을 강하게 밀치면서 울부짖듯이 세게 부르는 반면
유하진성은 열을 향해 다가가며 손을 뻗어. 그러나 열이 피하면서 그 손은 허공을 만질뿐. 난 이 부분 디테일을 참 좋아해. 잡으려하지만 결코 잡을 수 없는 그 모습이 딱 둘 사이의 관계 자체인거 같아서. 


10. 난 깊이 그 속으로 모든건 다 그대의 맘

이때 유하진성은 입을 틀어막고 오열하는데 이때 진성의 마음이 더 잘 다가오는건 유하진성 쪽인거 같아. 열이가 가고난 후 본인도 살 수 없을거 같다는 느낌이 온달까. 오히려 열이가 나쁜 놈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처절하게 아프고 불쌍한건 유하진성인듯. 아, 열이가 칼로 들어올 때 더 흠칫하면서 물러나는건 원영진성 쪽임.




이상 대략적으로 비교해본 글이고.. 되게 많았는데 적다보니까 얼마 안되네. 내 기억에 의존해 쓰는거라 자세하지 않을 수도 있고, 내가 가지 않은 날은 좀 달랐을 수도 있어. 그리고 사실 진성 두 분 자체가 공연 시작하고 3주밖에 안되었지만 디테일도 많이 늘었고 세세하게 달라지셨지.

난 어떤 부분은 유하진성이 더 좋고 어떤 부분은 원영진성이 더 좋아. 개인적으로 유하진성을 좀 더 애정하긴 하지만 딱히 진성을 가려보진 않는 편이라 ㅎㅎ 두 배우님들의 노선이 다르고 해석이 달라서 풍전문 덕후는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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