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뮤덕질 길게 한건 아니지만, 그동안 내 관극중 가장 별로였던 극이 뭐였는줄 아냐

<식구를 찾아서> 였다..........

이거 초대권으로 간거였는데,

만약에 내돈주고 갔으면 진짜 아까워서 피눈물을 흘렸을거야.

원래 플북 잘 사는편 아니지만, 소극장 연뮤는 비싸지 않아 대부분 사는데

이건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음ㅋㅋ.. 근데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안좋은 후기가 단 한개도 없더라..

내눈엔 스토리 전개도 너무 허술했고, 넘버들도 너무 빈약했고,

배우들 연기도 정말 별로였거든.. 닭 연기맡으신 배우분 제외하고ㅠㅠ 극장 음향도 최악이었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빨래도 그닥 막 좋진 않았었거든?

빨래나 식구를찾아서 같은, 감동과 재미가 적당히 믹스된 전형적 소극장 창작은 나한테 잘 안맞나봐.

어후 근데 빨래는 재밌긴 했고, 넘버라도 좋았지.. 식구는.. 진짜.. 진짜 별로였음.............ㅠ.ㅠ

슬프다, 다른사람 다 좋다는게 나한텐 별로여서.. 나도 감동 느끼고 싶은데..ㅠㅠ

나처럼 식구를 찾아서 별로인 횽 없니... 공감하고프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