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공연은 엄프랭크, 건너티, 정열아버지, 지영어머니, 다나브렌다였어.
난 이 공연을 보면 이제 엄프랭크 막공만 남았으므로 건너티, 정열아버지, 다나브렌다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지.

오늘 객석 반응도 나름 좋았숴. 잘 웃고 박수 소리도 나름 컸던거 같고...
나도 오늘 뭔가 더더 재밌어서 진짜 즐겁게 웃으며 보고 있었지.
플레이보이 표지모델언니가 밤을 사요~ 하는 장면에서
그 모델언니가 엄프랭크에게 귓속말로 머라 하는 장면에서 넘 간지럽게 해서 그랬나? 엄프랭크가 웃음이 크게 터졌던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이 안나고 암튼 볼때 프랭크가 웃으니 나도 우끼더라고...
Butter Outta Cream에서 지휘자가 팔아파 못하겠다 선언하고 나서 정열아버지가 힘들때도 됐다고 그랬나 하여튼 박수 좀 주시라고 그래서 박수 막치고..
아 이때 진짜 우꼈는데 또 자세히 기억이 안나. 미...미얀;;;;

2막에서 Doctor's Order 전에 프랭크가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이~~~ 자기도 어쩔수 없어서 승질난다 모드로 소개하는거 있자나.
이때도 관객 호응 좋았...ㅋㅋㅋ
다나브렌다가 첫 등장하는 장면에서 키 큰 간호사들 흉내내느라 우끼게 걸으니 엄프랭크가 워워~ 이러고
계속 그렇게 웃어줄 수 있어요 하니 두가지 웃음을 선보이는데 어찌나 우끼던지...
이상하게 저번 주말하고 비슷한데.. 왜 오늘이 더 우꼈을까?
근데!!!!!!!!!! Seven Wonders 장면에서 다나브렌다가 대사를 하는데 마구 버벅거리는거햐. 어후;;;;
그것때메 거슬린 상태에서 노랠 들으니 오늘따라 달달함이 덜 한것 같고...
다나브렌다가 부르고 바로 엄프랭크가 불러야 되는데 박자 놓쳐서 얼릉 부르는데... 맘에 안들었오.

글고 Family Tree 부르기전 아 왜 브렌다 부모가 프랭크에게 질문하는 장면 있자나.
변호사라고? 어느 대학나왔냐고 물었어야 했는데 앞에 질문했던걸 또 해가지고 나 순간 당황...
젤 첨에 질문하는게 어느 병원에 있었나? 이거 아닌가? 이걸 또 했던거 같아.
배우들도 당황한거 같았는데... 어찌어찌 수습.... 어찌 수습했는지 또 휘발;;;; 엄프랭크가 뭐라뭐라 했던거 같은데 또 기억이 안남.
그리고 바로 브렌다아버지가 계단 올라가서 프랭크에게 호통치는 장면이 있는데.. 자네같은 사람이 왜 내 딸을... 그 대사..
평소같이 안하고 그냥 화난듯 뜸을 들이며 말했오. 하여튼 브렌다부모가 프랭크에게 질문하는 그 장면 다 이상했음.
객석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난 혼자 넘 민망해가지고^^;;;; 이 부분 외에는 뭐 다 좋았어.

프랭크가 굿바이 부르기 전 객석에 묻는거 있자나. 그때 여기저기서 작게 계속되야 된다 머 그런 식으로 말했던거 같네.
글고 프랭크가 진지한 얼굴로 손가락 딱딱 하는 장면에서 ... 객석에서도 우렁찬 딱딱소리가 ㅋㅋㅋ
그렇게 굿바이를 잘 부르고... 커튼콜때 건너티때 분위기 짱! 엄프랭크 등장하는데 꺅꺅~~ 엄프랭크는 또 사탕을 하나씩 주다 급기야 살짝 위로 던짐ㅋㅋ

내가 생각나는건 저런 허접한 것들.. 내가 잘못 기억하는건 누가 수정 좀 해주삼.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실수하지 말규~ 잘해주셔요. 객석반응은 진짜 좋았네. 나도 실은 즐겁게 보았음.
건너티, 정열아버지, 다나브렌다 Goodbye~~~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