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요근래 본 공연중에선 제일 조용했었어. 극 분위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ㅎㅎ

그런데도 그 와중에........내가 너무 예민한건지 옆자리앉은 사람이 안그래도 몸집도 큰데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얼굴만지고 머리만지고 핸드폰 만지고 다행히 액정밝기 어둡게 해놔서 불빛비치고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계속 만지니까

신경쓰여가지고 중간중간 현실입갤 위기 여러번ㅜㅜ

이거 내용 슬픈거 알고 나도 슬프긴 했는데.....진실 밝혀지는 부분부터 계속 몰입할만하면 쿨쩍쿨쩍 몰입할만하면 쿨쩍쿨쩍

덕분에 내 눈물이랑 콧물은 나오다 말고 다 들어가버렸으니 이걸 고맙다고 해야하나.......
가방안에 잔뜩 담아간 휴지 한장도 못쓰고 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대한 스포 안보고 가긴했는데 반전이나 추리극 이런거 기대하지 말래서 기대 안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좋았어.
넘버도 얼마전에 완전 별로라는 글 보고 가서 그랬는지 나쁘진 않았구. 다만 진짜 보고 나와서 남는 노래가 없는게 너무 아쉽다ㅜㅜ
들을때는 분명 이노래 괜찮은듯? 이렇게 생각했는데 끝나고나니 다 증발ㅋㅋㅋㅋ

침침체리는 내가 원래 좋아하던 노래라ㅋㅋㅋ 끝나고 그거 하나만 기억나는데 이건 의미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남배우들만 기대하고 여배우는 기대안하고 갔었는데 송안나한테 홀딱 반해나온 여덕이 요기잉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가녀리고 인형같아ㅠㅠㅠ후반엔 거의 안나한테 집중해서 봣음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원래 시원하게 지르는 스타일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랑 완전 반댄데 목소리도 너무 예쁘고 아....매력있어ㅠㅠㅠㅠ
송안나 모야ㅠㅠ 이여자 마성의 여자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앞에서도 그랬지만 ㄱㄱ장면부터 진짜 신들린연기더라ㅠㅠㅠㅠㅠ아 계속 안나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했음ㅠㅠㅠ

전헤르만은... 밀당때도 음..발성이? 싶긴했는데 역시 아쉽더라ㅠㅠ

강헤르만으로 다시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무대는 뒤집어 놓은 식탁? 같이 생겼던데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거야??

다리가 네개가 아니고 세개인것도 뭔가 의미가 있는거니? 중간부터 계속 그거 궁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