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전에 지우라라와 화해해보려고 애쓰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동안 홍미도로만 달렸는데....
사실 난 오늘도 지우라라가 맘에 쏙 들지 않았어.
우선 지우라라의 대사톤이 나랑 안맞으니까 다른 것도 안들어오나봐.
그래도 싸우진 않았으니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지우라라의 싱싱한 성대는 옳더라.
나우도 럽파인쥬도 홍에게 밀리지 않고 질러주니 좋음 ㅋㅋㅋㅋ

그리고 홍지우의 스킨십 ㅋㅋㅋㅋㅋ
한때는 거기 버닝해서 그래 스킨십쩌는 홍지우보며 대리만족하자 한적도 있었는데
난 지우라라 볼때마다 파샤의 말이 떠올라.
라라는 욕정이 가득한 여자였어. 그렇지 않나?

예전엔 홍도 같이 불타올라서 이글이글이었던거 같은데
두달 전 마지막으로 봤을 때와 오늘.......
지우라라가 완전 유리쪽으로 몸이 기울어져있드만 ㅋㅋㅋ
럽파인쥬에서 홍은 미도라라와 연기할 때랑 큰 차이없이 서있는데
지우라라가 점점점 다가오고 들이대더라고 ㅋㅋㅋㅋㅋ

먼저 홍의 허리를 감싸고 , 먼저 홍의 목덜미를 쓰다듬고 ㅋㅋㅋ
이 러샤신여성같으니라고 ㅋㅋㅋ
결국 그래서 럽파인쥬 키스 3번을 만들고야 마는 ㅋㅋㅋ
난 담백한 홍미도타입인듯 하오 ㅋㅋㅋ

그래도 엣지부터는 지바고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 잘 느껴지더라.
2막 끝에가서는 별로 거슬리는 것도 없이 좋드라.

예전에 비하면 지우라라와 많이 가까워진 듯 ㅠ
막공땐 지우라라를 첨부터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ㅠ




근데 나 말은 이렇게 하면서
왓치더문부터 2막끝까지 질질 쳐울었음 ㅋㅋㅋ

오늘 홍바고 지우라라 토냐. 파샤. 코마롭 그리고 다른 배우들 다 옳더라 ㅠㅠㅠ


어린 유리의 " 알고있었어?" 대사는 언제 바뀐건지 ....
군대도 안다녀온 얀코의 그 어색한 군인식 말투는 언제부터였는지....
리벨리는 계단 위로 올라가는 라라의 집을 언제부터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본건지....
옐렌카는 언제부터 잡혀가는 유리에게 미안하다고 했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깨알같다ㅠㅠㅠㅠㅠ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니 ㅠㅠㅠㅠㅠ


무릎꿇으며 무너지는 나우맆 ㅠㅠㅠㅠ
럽파인쥬에서 라라와 계단을 내려오며 이미 이별을 맘 먹고 있는 유리의 표정 ㅠㅠㅠㅠ
애쉬즈에서의 절박함 ㅠㅠㅠㅠ
사랑은 찬란히~ 하며 지우라라에게 다가가는데 참 해사~ 한 미소를 짓던 홍바고.
그리곤 앞을 바라보며 아련하고 애잔한 눈빛으로 바뀌더라 ㅠㅠㅠㅠㅠ



그리고 홍!!!!
아!!!! 그 넘의 성격!!!!!!!!!!!!
심장이 장난을 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에도 술병 뚜껑은 꼭 닫아야 하는 너님!!!!!
질질 울다가 웃음터져나오는거 억누느라 죽는 줄 ㅋㅋㅋ ㅠ




암튼 오랜만에 1막초반부터 눈물 질질질 흘리며 본 지바고였다 ㅠ
극세사로 남기고 싶을만큼 좋았어. ㅠ
하지만 난 남기지 않겠지 ㅋㅋㅋ 힘들어 ㅋㅋㅋㅋㅋㅋ

드뎌 낼 홍미도 막공!!!!!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낼 또 보자!! 섬주민들아!!!!







DC.연뮤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