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미도는.....난 러시아에서 이렇게 많이 운 적 처음이다.
정말 홍미도 공연 중 레전드는 당연하고 개인적으로 nn번 돈 러시아 중 자체 레전드.

가슴 저미고 시리도록 아름답고, 슬펐고, 순수했고, 찬란하게 빛났던 러시아의 연인 홍미도 ㅠㅠ

홍미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미도 홍미도 하면서 울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지마 홍미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조지우 낮공 보면서는 막공이라는 것이 잘 실감이 안 났어. 조지우 공연도 엄청 좋았거든.
조지우 낮공 보고 나서는 ... 아련아련한 기분? 아쉽고 슬프긴 했는데... 이 정도면 내일 총막공도 견디겠다 싶었어.
근데 홍미도 밤공 보고는 내일 총막공 버티긴 개뿔ㅋㅋㅋ 샤롯데에서 두발로 걸어나오기나하면 다행이다 싶었닼ㅋㅋㅋㅋ
 오늘 운다고 다리 힘 다 풀려서 친구 팔 붙잡고 나왔닼z 엌 내일은 혼자 걸어 나와야 하는데 ......

오늘 정말 온 힘을 다해서 공연봐서ㅋ 글고 하도 울었더니 진이 다 빠져서 후기 쓰려니 엄청.... 죽겠는데 지금 안 쓰면 휘발될 것 같다.
유리가 라라 보내고 나우립 후 지금 시를 쓰지 않으면 안돼! 하는 심정이 이것이었을까 ㅎ
물론 나으 후기 따위는 유리의 명시와 비교도 안될 개드립이지만 ㅠㅠ 내겐 홍미도가 라라 같다. 나는 혼자 남은 유리고 ㅠㅠㅠㅠ
홍미도와 영원히 하고 싶어서 이 허접한 후기라도 남긴다. 잊지 않을 테야 ㅠㅠ 절대로 ㅠㅠ

 


오늘 홍 성대 완전 최상 최상 최상 !!

내일로 향하네 할 때부터 샤롯데 지붕 날리고 다 퍽ㅋ 발 ㅋ 시킬 기세 ㅋㅋㅋㅋ

 존잘순수청년 홍바고 보는데 홍바고 해맑게 웃는 것만 봐도 눈물 터질 것 같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는 홍바고를 더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나봄....홍슨생 ㅠㅠㅠㅠ 홍바고 보내기 정말 힘들 것 같다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마지막일, 홍미도가 처음 눈 마주치는 그 순간 그 강렬함. 홍바고는 벌써 첫눈에 라라에게 홀려버림

 

설레이면서도 혼란스럽던 후즈 쉬, 홍바고의 눈빛은 호기심과 그녀를 생각하면 밀려오는 알 수 없는 전율에 반짝이고,

달빛 걸린 자작 나무들 사이로 작은 새처럼 사라져 버린 소녀여 할 때 목소리가 설탕이여......노래하는 홍바고 강렬한 눈빛으로 돌아보는 미도라라 시선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슬퍼보이는지 ㅠ

근데 막이 내리고 빈 극장 가득 정적이 흘러도 떠나지 못한 관객처럼 할 때 존나ㅋㅋㅋ
이건 섬주민들 이야기가 아니요 ㅠㅠㅠㅠㅠㅠ 내일 다들 집에 못가고 앉아있는 거 아니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빗속의 기다림

초기의 홍미도처럼 귀엽고 순수하면서도... 최근의 홍미도처럼 정리된 느낌의 빗속의 기다림이었어.
누구쎄여!! 하며 자신을 경계하는 미도라라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자기가 누군지 밝히던 홍바고 왤케 순수터짐 ㅠㅠ
원수진 사람한테 총질 그만뒀다는 미도라라의 말에 허허헣 웃음이 터져버리고 ㅠ
안티포바가 됐다는 말에 아....하며 실망하는 표정까지 물 흐르듯 변하던 홍바고.

 


미도라라와 전장에서 재회했을 때... 라라를 보고 반가워 죽을 것 같은데 내색 안하려다 안티포바 간호사 할 때쯤엔 자기도 모르게 싱글벙글.
라라가 모르세요? 하면서 유리의 시가 유명하다고 말하니까 깜놀하던 홍슨생 표정 ㅠㅠ 정말 대단한 여자죠 하면서 미도라라 척 - 손들어 가르킬 때는 오늘은 그렇게 능글맞진 않아서 덜 민망ㅋㅋ 이 대사 할 때 쪼끔 상남자 홍바고 ㅇㅇ 쪼끔 ㅇㅇ

 

썸띵 땐 완전 미도라라 홍바고 둘의 세계는 벌써 토냐가 범접할 수가 없을 정도... 이미 이때 둘만의 세계를 구축해버렸어 오늘 홍미도는ㅠㅠ

다리미대 앞에서 미도라라 어깨 뒤에서 끌어안고.. 라라... 하며 숨은 욕망 드립치는 홍슨생은 섹시했습니다 ㅇㅇ 퇴장할 때도 찌질하지 아나!!

 

나우 전에 ... 기차에 손짚고 하늘 보며 망설이는 홍슨생 아련함 터짐...
유리아틴.. 모스크바 서로의 돌아갈 곳을 애써 아무렇지 않게 말하다가 먼저 헤어지는 슬픔을 용기내서 표현한 홍슨생...

나우 ㅠㅠ 홍은 이미 나우 전부터 울고 있다 ㅠㅠ
울면서 라라 향한 마음 참으려고 목 힘줄 불끈불끈하며 참는 홍바고한테 먼저 다가가 손 내밀며 홍바고 감정 사정없이 흔들어 버리던 미도라라.
 
나우ㅠㅠㅠㅠ 키스할 것처럼 사정없이 달려들며 노래하던 홍바고. 표정은 애절한데 입술은 자석처럼 미도라라 입술 방향으로.
근데 나우 때 홍성대가 너무 퍽ㅋ발 해서 미도찡 목소리 다 먹어버림 ㅠㅠ ㅋㅋㅋ

눈물 맺힌 눈으로 손 내밀어 가지 말라고 잡아보지만.. 라라는 떠나고 ㅠㅠ 홍바고는 미친 사람처럼 라라가 간 쪽을 따라 걷다가 멈춰 서서 한참 미도라라 사라진 쪽만 보다가 눈물을 닦음.

 


바로 어맨후로 넘어감. 오늘 유리아틴 소식에 제대로 멘붕. 코트도 입다가 말고 놀람.

어잌쿠 어맨후 전부터 저녁차뤄!!!!!!!!!부터 오늘 홍바고 어맨후 터지겄네 예상했는데 터짐 ㅇㅇ 오늘도 어맨후 때 눈물로 세수 .....

오늘 홍바고 공연 박수 소리 정말 엄청났는데 어맨후 끝나고 박수 안 끝나는 줄 알았다 ㅋㅋㅋ
수치의 유산은 없으리~ 수치의 유산은 없으리 ~~~~~~~~ !!!!!!!!!!!!

마지막에 싸샤 팍 ! 끌어안는 거 왤케 찡함 ㅠㅠㅠㅠㅠ 한참을 싸샤 으스러져라 끌어안고 그 긴 박수소리와 환호성 듣고 있던 홍...이거보다 울 뻔 ㅠㅠ

 



안녕히 순결한 도시여 할 때 드디어 현실눈물 터짐..........

..........

미치겠다... 안녕히 순결한 러시아여 안녕히 순결한 홍미도여 하는 거 같음 .....

막공 때 이 부분 진짜 제정신으로 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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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짤림 ㅇㅇ
2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