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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러시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을 마지막 홍미도 2.

오리고기(112.150) 2012.06.03 02:44:37
조회 357 추천 0 댓글 22

빨치산 처음에 끌려가서 ㅠㅠ

그동안 이 장면에서 넌씨눈이라고 놀려서 미안합니다 홍바고

오늘은 조금 덜 넌씨눈 같았어.... 라라! 할 때 탄식하듯이 해서 ㅠㅠ 쭈구리 같지만 조근조근 할 말은 다 하는 홍슨생 글고 소리질러서 미안합니다 소심하게 사과 ㅋㅋ 스트렐리코프가 너이새기좀귀엽다? 이렇게 보는 것 같더라ㅋㅋ
그치만 또 눈치 없이 이제볼일끝났음ㅇㅇ?? 하다가 다시 스트렐리코프의 분노를 사던 홍슨생 ㅋㅋ

 


빨치산에서 살아 나와서 다 잘 될 거야 토네츠카하며 토냐 안심시키는데 올 ㅋ 아까 그 쭈구리 어디갔어ㅋㅋㅋㅋㅋ 상남잔데 ?



럽파인쥬 때도 계속 상남자 홍바고. 폭풍 공간의 지배자가 돼서 라라!

미도라라 팔 꼭 붙잡고 두려워요?하고 난 뒤 키스할 것 같은 각도로 숨죽이며 미도라라 바라볼 때 선덕선덕.
미도라라는 전쟁터에서 이후로 홍바고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그 사랑을 키워왔는지가 바로 보였어ㅠㅠ

다시는 안놓칠 새라 라라를 꼭 안았다가 다시 놓고 이게 꿈인가 생신가 싶어서 다시 감격하며 라라 확인하고 ㅠ
 미도라라의 같이 걸어요! 이말에 엉덩이 씐나게 흔들며 미도라라 쫄쫄 따라가는 홍 ㅋㅋ
계단 올라가기 전 홍미도의 저 달달한 버드키스도 이제 다신 볼 수 없겠지...


꿈 같이 달콤한 럽파인쥬 초반 후, 홍바고는 벌써 이별을 준비하는 듯했음.
계단 올라가기 전에 꽃 들고 나올 때부터 예전의 그 환한 소년 웃음이 아님. 그 하얀 꽃이 라라인양... 소중하고 애절하게 끌어안더라.
 라라 손잡고 계단 내려오면서는 벌써 내려오는 속도부터 다름. 홍바고 발걸음이 무거움..
그 행복이 찰나였기 때문에 그렇게 달콤했나 봅니다 ㅠㅠ

홍바고는 표정도 복잡한데 미도라라는 아무 것도 모르고 홍바고와 함께여서 진심으로 행복에 겨운 표정이라 더 가슴이 아픔.

럽파인쥬 끝 5중창은 ..... 오늘도 미쳤네여 ......... 럽파인쥬 보다가 감격해서 울 뻔ㅋㅋㅋㅋㅋ



근데 미도라라 안는 홍바고 표정이 너무 슬퍼보임. 그녀를 보내줘야함을 알기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


럽파인쥬 끝나자마자 이별을 미리 준비했다는 듯 시간비워놓을까요 묻는 미도라라의 말에
바로 아뇨 아뇨...아뇨.. 이별을 고하다가... 차마 라라를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뒤돌아서버리는데..
 미도라라가 아니요 ㅠㅠㅠㅠ 라고 하자마자 눈물 참는다고 홍바고 얼굴이 다 일그러짐 .....

 

빨치산 끌려가서 리베리한테 대드는데 강단있다 박력터진다 홍바고 ㅇㅇ

리베리는 그렇게 홍슨생한테 화내놓고 마지막엔 언제나처럼 홍슨생을 곱게 모시고 나감 ㅋㅋ 에스코트하는 것 같았다

 
잇컴즈..... 최블리랑 미도라라 땜에 여기도 또 터짐 ㅠㅠㅠㅠㅠㅠ

 

포로아주머니. 아줌마가 목긋고 나서 홍바고 한동안 멍... 상황 파악 자체가 안됨.
아줌마 경련 일으키는 거 보면서도 이게 현실이라고 믿지 못하다가 뒤늦게 아...여기....누가 좀 도와줘요 하며 울부짖으며 절규....
더 이상 고통받게 두지 말란 말이야! 하는데 홍바고 본인이 젤 고통스러워보임ㅠㅠ
아줌마 쏘고나서 총 뺏기고 넋 나가서 손에 든 사슴 조각을 바닥에 뙇 하고 떨어트림.

오늘 애쉬즈는 .... 홍 컴백했을 때 그 자체 레전 애쉬즈만큼은 아닌데 이상하게 러시아보면서 제일 많이 울면서 본 애쉬즈였어. 진짜 보는데 멘붕....
홍바고는 오늘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조차 안하고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애쉬즈를 불렀고 ㅠㅠ
심장이여 뛰어라 할 때는 살짝 미소 지으며 벅찬 표정 ! 마지막에 책상 앞에서 기어가듯 몸 피할 때조차 눈빛이 강렬하게 빛남. 이글이글

 

라라...안돼 라라 ...하면서 혼수상태에서도 괴로워하던 홍슨생 ㅠㅠ 대체 뭐가 그렇게 괴로웠던 거니 ㅠㅠ 무의식중에도 그렇게 괴로웠던 거니 ㅠㅠ ? 끔찍했던 기억에 일어나서 겁에 질려서 떨면서 이불로 얼굴을 다 가리고 두려워하고 ...

이때 미도라라 괜찮아 유리!! 하면서 달려왔다가 홍바고가 바로 가족 찾으니까 슬픈 표정..

토냐의 마지막 편지를 읽는 홍바고는 ...... 또 많이 울어서....
이상하게 토냐 편지 읽을 때는 또르르 여배우 눈물흘리기 기술 시전이 안되서 맨날 코 킁킁 거리면서 읽음ㅠ

고개 숙이고 읽다가 홍의 콧물이 고드름처럼 대롱대롱 매달리는 걸 보았던 것 같지만 평소였음 셀프 관크였을 그 콧물기둥..
오늘은 그 콧물조차 슬프더라 ㅋㅋㅋ


미도라라 거부하며 고개 돌리며 부들부들 떨던 홍바고 향해 간절하게 애원하고 애원하던 미도라라.
그냥 보통사람들처럼 .... ㅠㅠㅠㅠ 드디어 라라와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눈물나게 아름다운 엣지 시작.
오늘 홍미도의 마지막 엣지는 정말 성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웟는데 글로 쓰려니 못쓰겄다. 이건 글로 표현할 수 없엉.....
둘이 서로 기대서 걸어 나와서 홍바고가 미도라라 백허그하고
미도라라의 머리 향기 맡다가 눈물 줄기 가득한 얼굴로 눈 지긋이 감고 하늘 향해 고개들고, 미도라라는 그런 홍바고 품에 완전하게 안겨서 앞을 바라보는데 그 순간 둘의 영혼은 하나여 ㅠㅠ
암흑 속에서 따스한 빛은 온통 이 연인에게만 집중된 느낌. 바로 그대! 하고 둘이 서로 바라보는 거 .........

 


코마롭과 대화.

코마롭스키 당신이 라라를 데리고 가요......

위조 증명서인 게 들키면 셋 다 죽어! 내가 ..내가 빠져야 돼 ㅠㅠ

라라는 살려야지! 라라는 살려야 돼! 할 때 코마롭 손 꼭 잡고.. ㅠㅠ

 

미도라라 다시 왔을 때, 아무렇지 않게 씩 웃으며

괜찮아 라라 괜찮아

라라 저 사람이 유일한 희망이야. 저 사람을 따라가야 돼 하면서 라라 달래듯이 말할 때 약간 홍 현실말투.
미도라라가 우리 둘이 같이 가야죠...하고 나서부터 홍바고 거짓말이 좀 안되기 시작. 물론이지 물론이지. 일단..일단 .. 버벅 거림 ㅠㅠ





미도라라는 ....... 오늘 어찌나 미친 듯이 안가겠다고 격렬하게 반항하는지 ㅠㅠ 죽어도 니 옆에 죽겠다는데 왜 가라고 그래!! 그런 느낌 ㅠㅠ
 홍바고는 그런 미도라라에 맞춰서 또 격렬하게 ㅋㅋ 알잖아 !! 당신 없는 삶 나한텐 아무런 의미도 없어... ㅠㅠㅠㅠㅠ
이 버럭커플이 나를 울리네 ㅠㅠㅠㅠ

날 믿어요..하고 확신주고 ..먼저 가있어하면서 거짓말 하는데
미도라라가 단호하게 그럼 약속해요! 꼭 다시 만날거라고 ...제발 약속해요 하면서 간청하니까 홍바고 그냥 거짓말 fail.

말 못잇고....라라 안았는데 고통에 표정 다 일그러지고.... 한참 있다가.... 목 메인 목소리로 속삭이듯 힘겹게 약속.. 할게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이죠 유로츠카? 하면서 미도라라가 울먹이며 물으니까
홍도 그냥 울먹이며 정말이죠 ㅠ내가 거짓말하는 거 봤어요? 하는데 목소리는 울고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 전까지 버럭버럭 하다가 이젠 둘다 울먹울먹

난 여기서 미도라라가 홍바고가 어떤 마음으로 거짓말하는지 다 알고 그냥 모른 척 해줬다는 생각마저 들었음ㅠㅠ


겨우 힘내서 ... 미도라라에게 확신주려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 그건 시작에 불과해 하고 나우립 시작.
홍바고의 속삭이는 듯 달래는 나우립 듣는데 미도라라 흑흑 소리 내면서 움ㅠㅠㅠㅠㅠㅠ

겨우겨우 홍바고가 미도라라 이끌다시피해서 책상 앞으로 이동.
홍바고가 계속 미니까 미도라라 몸을 홱! 돌리며 끝까지 안 가려고 버팀 ㅠㅠ 사랑해.... 하는 노래 부분은 그 와중에 왤케 달달함니까.. 이거 뭐여 ㅠㅠㅠㅠ

미도라라가 둘이서 마중..얘기하면서 임신 암시하니까... 이렇게 슬퍼하는 홍바고를 나는 본 적이 없다... 정말 감출 생각도 안하고 그냥 가슴 찢어지듯 슬픈 거 다 보여줘버림..

짧고 간절한 입맞춤 후 어서가 어서!! 하고 울면서 나우립....넌 빛이 되어줘!!할 땐 소리치듯 강하게..
하늘 위로 날아가는 그대를 할 때는 흐느껴서 흐흐흐하늘 위로...... 이렇게 부름 ㅠㅠ
가슴 부여잡고 아파하다가....보드카 마시고.. 홍슨생 오늘 여기서 어찌나 몰입했던지 병 뚜껑 닫는 것도 잊어버림.
홍이 병뚜껑 닫는 걸 잊어버렸어!! 세상에!!




시 종이 꺼내서 끌어안고 심장에 흡수 시키려는 듯이 마구 가슴에 부비적거림

한숨처럼 토해내던 라라...!!


눈물 가다듬으며 시 쓰기 시작. 쓸수록 몰입. 별은 그대의 눈이 할 때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고. 바람이 그대 목소리 되어.....하다가 쓰러짐.


파샤와의 마지막 대화.

시 뺏어가는 파샤한테 제발 ㅠㅠ

라라는 타락한 적 없어!!! 잘못은 있어도 언제나 마음은 순수했으니까!! 할 때 소리 버럭지르는데
정말 라라를 순수하게 사랑한 홍바고가 그대로 느껴졌음 ..

넌 뭘 했는데 이 질문에. 사랑했지. 더 이상 어떤 설명도 필요 없는 그 한 마디.





심장마비 일으켜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그 상황에서도 홍바고의 떨리는 손은 계속 시를 향해 뻗어 있고.. 파샤한테 안겨서 의자에 앉으면서도 계속 팔은 시를 향해..

모든 건 생명으로 채워져. 가만히 놔두기만하면. 할 때는 정말 태어나서 고통 한 번 겪어보지 않은 사람처럼 해맑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모진 세월을 겪어 놓고도.... 그 인생의 깨달음에 감사하는 모습.



파샤한테 반말 존대 섞어 쓰는 홍바고 그 와중에 왤케 선덕이냨ㅋㅋㅋ 내 시 좀 주워줘요 부탁이네

파샤의 죽음 후 .... 파샤의 시체를 보고 한참을 애도하다가 시체를 끌고나감.

 

장례식... 언제나 아름다운 장례식 장면이지만 오늘은 정말 ㅠㅠㅠㅠㅠㅠ 홍바고가 말하던대로 모든 건 생명으로 가만히 놔두기만 하면 채워진 모습.

홍바고는 소년처럼 베실베실 장난기 넘치던 미소는 싹 사라지고.



등장할 때부터 소년이 아니라 건장한 청년 같은 느낌.
모진 세월 후 더욱 단단하고 강해진 모습.





자신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을 담담하게 한 번 둘러보고.. 보일 듯 말듯한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시를 정리하고..
라라를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찬란하게 빛이 뿜어져 나오는 목소리로 사랑~~~~~~ 하는데 진짜 이렇게 강렬하고 맑은 사랑~~~~~은 또 처음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홍바고를 온몸의 감각으로 느끼며 감격하는 미도라라...
시간의 끝을 함께하자며 마지막 듀엣을 부르고...
홍바고는 아련아련아련아련....마지막까지 웃을 듯 말 듯 끝에 활짝 웃지 않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홍바고는 .... 라라로 인해 사랑에 눈뜨고 라라를 알고난 후에는 라라만을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라라만 자독하게 사랑한 한 남자.
 미도라라도 온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목숨걸고 홍바고만을 사랑하고 ㅠㅠ

마지막 홍미도는.......정말 온몸의 세포를 다해 서로를 사랑한 느낌.....

 

커튼콜 때 홍은 ㅋㅋㅋ 관객들 울음바다로 만들어놓고 겁나 해맑음 ㅋㅋㅋㅋㅋㅋ
부음감 막공이라고 손키스를 부음감에게만 날려주시고ㅋㅋ 미도라라한테 뭐 해줄까 기대한 내가 잘못임 ㅋㅋㅋㅋ
 그래도 인사 조금 길게 하고 ㅋㅋ ... 마지막에 손도 흔들어줘썽...... 홍 딴에는 매우 대단한 거라 생각됨......

 


...... 아... 진짜 오늘 홍미도 보고나서 홍미도 보내야한다는 생각에, 진짜 마음이 너무 아파서 ㅠㅠ

무슨 심장 한 쪽 떨어져나가는 느낌이 이럴까 싶었음... 막공은....진짜 어떡하지.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러시아를 더 많이 사랑하고 있었어 ㅠㅠㅠㅠ
어떻게 보내니 어떻게 사니 러시아 보내고 어떻게 살란말이오 !! 배우들 하나하나 모든 순간 하나하나 러시아에서는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

아 진짜 막공 때 갓센 때 울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아휴 나 종일반이었는데 조바고 후기는....홍미도 쓰고나니 너무 지쳐서 못쓰겄넼ㅋㅋ...나중에 보고 아침에 쓰던가 하겄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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