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웨스트엔드에서 보고 매우 감동 받았음에도 올해 ㅎㄷㄷ한 라인업 땜에 빵구난 통장 생각하며 패스하려했던 나님을 저격 ㅠㅠ

후기들 올라오니 정신 못차리고 예대를 걸었으나 내 자린 없었는데 급양도 받고 보러왔음.

확실히 극자체가 워낙 인기 있는데다가 많이 취향타는 것도 아니고 애들도 좋아할만해서 앞쪽도 머글이 많다. 내 옆자리 커플은 시각하기 전에 셀카 정말 백장 찍음;;; 당연히 휴대폰 안끔. 중간에 대화도 했지만 고나리했다가 나만 집중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있었음ㅠㅠ

근데 위키드 조으다...앙상블도 너무 좋고 피에로도 사진보다 젊고 매력 넘침.
오슷 백만번 들었는데 확실히 눈으로 봐야해~
무대 확실히 좁긴한데 보기 불편한건 없고 단 자막 보려면 1열이나 좀 뒤가 나을듯.
자막 재밌다고 해서 일부러 챙겨봤는데 빵 터지는 부분 몇개 있음. 그래도 번역 좀 아쉽긴하네..

근데 위키드 보면서 울컥했다하면 나 좀 주책인건가? 앞이라 표정 너무 잘보여..감동감동 ㅠㅠ

이런데 한번만 보고 말리가 없겠지?? 그렇겠지??? 자 이제 쩌리석으로 가자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