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연령대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는 계란 한판 훌쩍넘었어
이십대까지만해도 나는 ㅈㄴ 메마른년이였어
뭐 지금도 그닥 감성적인편은 아닌데
연뮤 보기 시작하면서 왤케 눈물이 많아진거야 ㅠㅠ
연뮤가 날 촉촉하게 해주네

영화나 들마보면서 슬픈장면 나오믄 눈물 찔끔 나와도 괜히 눈치보여서 애써 참아내고 안운척 하곤 했는데
연뮤보면서는 그냥 내 감정표현에 좀더 솔직해진거 가테.
그 절정은 지바고 ㅠㅠ
맘껏울수있어서 좋았어 (물론 관크안하고 눈물만 질질...ㅠㅠ)
안조은일 있었을때 오죽하면 러시아 가서실컷울고 싶다고 생각했겠어 지바고가 힐링극도 아니고어찌보믄 막장극인데 ㅠㅠ

그러다가 이게 라만차로  이어지더니 이젠 두도시로...
두도시 자체첫공때 혼자 울컥했는데 주위 눈치가보여서 꾹 참았는데 후기들 보니까 참지 말걸 그랬어ㅠㅠ

하던이야기 어뜨케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슈스케 자폐아 아들둔 아저씨 노래 들으면서
맥주두캔에 질질 짜면서 싸지르는글마저

ㅎㅈㅇㅇ 두도시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