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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지터

태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11 12:20:32
조회 684 추천 5 댓글 6

9월 7일 공연 첫날 봤음.
최재림과 추정화 배우는 익히 아는 분들이라 반갑고도 신기함
(소극장의 장점은 그들이 마치 내 앞을 걸어다니는 것 같다고나 할까?)
황성현과 김보경 배우는 낯선 얼굴임
(뮤지컬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연기가 괜찮음, 노래도 들을만 함)

리투아니아가 원작이지만 각색한 뮤지컬은 많이 다름
전체적인 틀거리가 다른 건 아니고 그 안의 내용이 그렇다는 것임.
학교 다닐 때, 리투아니아는 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잘 알고 있었는데 각색이 잼나게 되어서 더욱 흥미로웠음.
음악이 어떻게 붙을까 걱정반 기대반... 좋은 원작 잘못 건드리면 개피보는 경우 많이 봄.
그런데 대본과 음악이 나름대로 매끄럽다고 생각함.
음악이 엉뚱하게 툭툭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뻔한 것도 아니고... 붙을때 붙은 거 같아 좋았음
색깔은 손드하임 보는 거 같았음

최재림의 1인 3역은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기대를 많이 갖게 했음.
연기가 아닌 성악으로 출발했다고 들은 그가 1인 3역에 도전한 건 분명 겁이 없거나 욕심이 많은 것
그래도 무리수 없이 수행해 나가는 걸 보고 혹시 좋은 배우가 태어나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함
아직 역할이 완벽하게 바뀌지 않아 중복되는 캐릭터의 모습이 보이는데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자못 궁금
노래만큼은 뿅감~~~ 

추정화 배우는 기대한 만큼 부응했음.
에너지가 만빵이고 정말 엄마 같아서 관람하는데 부담스럽지 않았음.
연기 좋고 노래 좋고 특히 애드립인지 뭔지 모르지만 중간중간 추임새처럼 넣는 대사는 재밌음
혹여 극을 깨트리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부드럽게 넘기는 게 내공이 풍부한 배우 같음.
<플레이랜드> 솔로 부를 땐, 눈물이 났음.
그런데 가끔 목소리가 시원스럽지 않다고 느낌... 메노페즈랑 겹쳐서 그런가???

황성현 배우와 김보경 배우는 노래보다는 연기쪽이 훨씬 더 강력해 보임.
그렇다고 노래를 못하는 건 아니고...
워낙 최재림과 추정화 배우가 뛰어나다보니 그 안에서 비교가 되는 것 뿐임
그래도 처음 뮤지컬이라고 하는데 기대하며 지켜보겠음. 

마지막 최재림 배우가 술집주인에서 손님으로 변신하며 노래부를 땐 닭살 돋음.
연출이 좋은 건지, 각색을 잘할 건지... 하여튼 엄지 손가락

<추신>
고정희 배우가 엄마로 더블캐스트라고 하던데 그때 다시 보고 후기 올리겠음.
오늘은 전체적인 감상으로 약간 우군의 냄새가 나지만 그땐 좀더 디테일 하게 적으며 비평해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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