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아슬아슬하게 달려서 우짜든둥 보긴 했는데
도저히 업무가 안줄어서 과장한테
오늘까지 다 못할것 같은데 내일 오전중까지 해서
드리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밥먹고 다 하고 가래서..
마음은 급하고 짜증은 나고 그래도 해보겠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한다.
자긴 말한마디로 시키면 그만이지만 그 말한마디에
클릭질 수만번 검토 수천번 수정 백만번 해야하는걸 모르는지.
자기 일 아니라고 간단한걸 왜 빨리 못끝내냐는듯한 시선이
진짜 열받는다... 세시 반에 시켜놓고 오늘까지 다하라니
정말 사람 돌게 하는 재주도 가지가지인듯...
괜히 공연때매 아쉬운 소리했다가 퇴짜 맞으니까
자존심 상하고 열받네 엄밀히 말하면 내 업무도 아니고
자기 하기 귀찮으니까 나한테 시킨건데ㅠ
하긴 나같은 말단이 니업무 내업무가 어딨겠어
시키면 다 내 일이지 시발 근데 내가 한 거 들고가서
사장한텐 지가 한것처럼 최우수 직원인냥 행동하겠지
아 공연 그냥 포기하고 담배한대 피러 나왔는데
인생 엿같다고 느낀다 그냥 애초부터 공연 포기할걸
그게 포기가 안대가지구 이 꼴을 보고 그러냐 나는...
되게 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