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되짚어보는 내가 미칠것가튼 번점 장면

일. 인우 우산속에 나도 모르게 들어온 태희 그리고 슬로우
나 첨엔 집중한다고 봤는데 진짜 불쑥 태희 나타나서
나까지 태희한테 반함ㅜㅜㅋ

이. 혜주야~ 또 삐졌어?
이 대사 들으면 나까지 간질간질 막 미칠것 같았지 아 여자란!

삼. 기억들에서 태희가 떠올린 첨 본 빗속의 인우
이건 뭐 말 안해도 다들 좋아하겠지?ㅜㅜ

사. 현빈이가 태희로 태희가 현빈이로 바뀌는 장면
태희가 나 너무 늦게왔지 하면 진짜 미칠것같았어
자체 첫공땐 특히 더 심했어 아니 현빈이가 태희로!?

오. 왈츠소리 현빈이 벨소리로 바뀌며 현재로 돌아오는거
이것 뿐만 아니라 과거 현재 계속 인우 기억따라 오가는거
전부 다 좋았어 인우의 연기는 더 대박이었고...

육. 현빈이가 내잘못이 아냐 부르면서 뒷차기로 의자찰때
멋있고 설렘

칠. 요정 인우가 태희 손가락에 마법걸때
그 어정쩡한 자세가 진짜 좋았어 막 몸 구부리고ㅜㅜㅋ
나까지 인우한테 반했어ㅜㅜ

팔. 사학년 이학기 되야 배우는 숟가락 비밀
ㅋㅋㅋㅋㅋㅋㅋ번점에서 이 대사가 젤루 재밌어 나는ㅋㅋ

구. 그런가봐 부를때 갑자기 단비인가 걔가 나서면
남자들이 막 아우~! 하면서 치떠는거랑 남학생들 춤ㅋ
도미노로 수구리면서 손 돌리는거 대박 귀엽고 따라하고 싶음ㅋ

십. 선생,님 부를때 재일이가 웃기시네, 하면서 양손 빠큐하는거
기대하며 보다가 치켜들면 내가 다 홀가분한 기분

십일. 처음에 무대 쫌만 열리고 칠판만 보일 때
조명으로 비추는 선과 연장되게 칠판에 선그으면서 이게 뭘까?
그러고 나서 칠판이 돌아가고 학생들 보이는게 멋졌어

십이. 선생이 학생 좋아한다는 소문을 구구절절한 대사나
설명 없이 넘버 하나로 소화한거
근데 그 넘버에서도 자세히 얘기 안해준다
그냥 그얘기 들었니 선생님, 까지만 하고 관객들도
그 얘기가 멀지 짐작은 하지만 궁금해지게 만들어버려.
도대체 어떤식으로 수근댈까, 하고...

십삼. 마지막에 정상에 다다르기전에 현빈이랑 인우랑
장난스레 웃으며 옷 벗어 던지는거.
웃으며 그랬지 현빈이랑 인우.. 그냥 그렇게 서로가 전부인듯ㅠ

십사. 페이드아웃 되듯 사라지던 마지막 장면.
마지막에 닫히는 무대로 둘의 뒷모습이, 마주잡은 손이,
함께 걸어가는 다리가 차례대로 눈에 와 박히는 멋진 엔딩이었어

십오. 다시 열린 무대에 날리는 꽃가루
무대엔 아무도 없었는데 그게 그렇게 날 울컥하게 만들었어
조명도 너무 예뻤고...

십육. 그게 나의 전부란걸 인우랑 현빈이가 부를때
추가된 가사. 우린 사랑해야 한다......
아 번점은 그냥 무대도 넘버도 배우도 다 최고였어ㅜㅜ

십칠. 현빈이가 조각상 발표할때 혜주랑 만든 애기겠지 하는 대사ㅋ
나 이대사할때 발끈하는 혜주 기여워서 진심 무대로 뛰어가가지규
아주 그냥 그 볼따규 잡아 늘어뜨리고 막 머리 헝클어트리고 싶엏닿...ㅠ




자 이젠 횽들의 차롑니다 어디가 조으셔쩌???!?!!!!!!?????
번점 언제 재공해? 나 못기다리겟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