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도시 자체첫공 후기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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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ㄷㅇ(112.149) 2012.09.15 02:13:47

조회 887 추천 0 댓글 31

일단 갤에서 두도시 영업한 노네들 사...사.... 스릉흔드..ㅠㅠㅠㅠㅠㅠ

오늘 2층 사이드 블럭은 관크 천국이더라

고나리 하긴 했는데 너무 짜증나서 여기서 좀 풀어야지....

엄마 둘이 애들 한 다섯(초등학교 저학년쯤으로 보였음) 데려온거같은데

애들이 1막 내내 서로 말을 하지를 않나 졸립다고 하는것도 모자라서

남자애는 인터미션 내내 연기를 평가하질 않나...

2막 시작하니 엄마들은 계속 수구리해서 뒷사람 안보이고....

아줌마들! 애들과 문화생활 하는건 좋지만 공연매너 모르면 극장에 오질 마시길

허나!!!!!! 난 이 환경에서도!!!!!!!!! 매우 감동받았...다.ㅠㅠㅠㅠㅠㅠ

사실 두도시에 최루시말고 취향인 배우가 한명도 없어서

아무리 좋다그랬어도 안보러간거였어

프레스콜 영상 봐도 무슨 부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끌리지 않았고..

멜로디가 기억에 남는것도 없었고..

하지만 갑자기 오늘 기회되서 봤는데 이건 뭐...............

나 공연볼때 거의 안우는데 애기루시 1막 기도신에서 곰 무릎 꿇자마자 그냥 눈물..

2막은 시드니가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눈물....

마지막 10분은 진짜 관크 안하고 우느라고...................

어깨에 담온거같아 어깨 안흔들려고 긴장타고 울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떠카지 두도시??????????????????

곰드니 목소리는 다른 작품에서 대차게 싸웠지만

오늘 보니 오히려 고음 내지를때랑 가성을 청아하더라고 의외였음

저음 일부에서 내가 힘들어하는 워우워창법이 있어서 약간 힘들었으나...

한여자만 바라보는 지고지순 연기 및 얼_굴로 용서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극이 끝나고 나니 곰의 "기억 안나~"와 마지막 나래이션만 나의 뇌리에 박혀버림.......

1막의 그 씬에서 웃는 사람들은 나는 이해 안되지만...........ㅜㅜㅜㅜㅜ 왜웃어 중요한 순간인데....

그리고 그때 무대조명!!!! 마지막 씬에서도 나오는 그 조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깐만 좀 울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드니 이 호구ㅅㄲㅠㅠㅠㅠㅠㅠㅠㅠ루시만나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그렇게 가버리면.... 어쩌누ㅠㅠㅠㅠㅠㅠㅠㅠ

카네이.... 카네이 왜이럼??????

얘 왜이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네이 최루시랑 붙으면 성량대결하겠고, 류최카인날은 여기도 지붕 날아가겠엌ㅋㅋㅋ

사랑에 빠지면 눈에서 눈웃음 발사하는건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이런 역할이 잘어울리는거같아 솜때보다~

그리고 연기....키_스............사..사..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임루시는 심각하게 문제있는 듯

성우같은 대사톤, 2층이라 그런지 전혀 알수없는 연기,

이여자가... 시드니가 좋은건지 찰스가 좋은건지..

윗아웃어워드 부르다가 쓰러지는줄 알았는데 음이 안ㅋ올ㅋ라ㅋ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암전이니까 박수는 쳐야하겠는데 망설이는거 다 들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찰스가 돌아와서 곰드니가 뒤에서 노래부르고

"찰!!!스!!!!!!!!" 부르는 이부분...도....에러.......였다.............. 뭔가 애절한게 없어

현실 남친이랑 애틋해본적이 없나 싶을정도.........??

바사드 상훈시.....

무겁고 긴 극에서 한번씩 웃음 주는건 좋은 것 같은데

너무 웃긴 톤이고 혼자 [매우 연기중]이라고 광고하고 연기하는 것 같아서 힘들..

내가 워낙 뮤지컬이라도 조용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악독한 기회주의자 연기를 하고계셔서...

오리지날 바사드도 이정도인지 진심 물어보고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말을 더 하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 난 바보인가봐ㅠㅠㅠㅠ "기억 안나~~"((((이제부터는 자동재생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두도시는 극 자체가 담고있는 내용이 좋은 것 같았어

한 여자를 향한 두 남자의 사랑, 한 여자를 통해 삶이 바뀐 남자의 숭고한 선택,

복수를 위해 평생을 기다린 사람의 슬픈 최후, 격동의 시기에 휩쓸려 살아가는 두 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들

설령 넘버가 귀에 맴돌지 않아도 이야기가 힘이 있어서 이해되더라

재연 올릴거같긴하다니 다행인데....... 이제서야 자체첫공해서 지금 난 스스로 멘붕이여...

담주에는 류도시 영접...... 얼마 남지도 않은거 레전터져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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