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공연보러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머글임. 
      갤와서도 후기 읽고 좋다 싶으면 공연보러가고 아직 닥눈삼중이었는데
      첫 후기를 이렇게 쓰게 되니 조금 떨려.....ㅋㅋㅋ   
      일단 양도해준 횽한데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워! 
      글구 양도받는와중에 약간의 사고(?)가 있었어.
      샤롯데에 날라갔는데. 티켓을 2장을 주는거야.
      난 다른사람이 또 받으러 오고있는줄은 모르고
      양도해준 횽이 2장중에 아무티켓이나 찾아 앉으라고 하길래
      2장다 갖고 들어가서 둘 중에 어딜 앉을까 고민하고 있었어 ㅠ
      나땜에 일막날린 횽ㅠ 진짜진짜 미안해. 
      라만차를 한번 본상태에서 재관람이었는데 그 전도 홍조용이어서 캐스트가 같았어.
      근데 본지 꽤 되긴했지만.. 나 그때 나름 초집중해서 본건데 뭔가 다른극 보는것 같은 느낌이더라.
      지연이라서 뒷자리에서 일막을 봤는데 이것도 나름 좋았어. 
      그전까지는 무조건 앞열!!만 잡을려고했었는데.
      다음에 2층에서 한번 더 봐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음. 
      첫공을 2열에서 봤는데 그땐 안보이던것들이 보이더라. 
      홍동키가 철야기도 드릴때 신부님이 위에서 노래부르자나~ 
      난 근데 첫공때는 동키만 보느라고 신부님이 노래 부르는줄 아예 몰랐는데 그걸 오늘 알았음.
      그리고 뒤에서 보니깐 무대전체를 다보니깐 조명쓰는거라든가 입장하고 퇴장하는거나 주변인물들을 더 살피게 되서 좋았어. 
      홍은 역시 최고였어! 무대위에서 동키일때는 너무 귀엽고 세르반일때는 잘생겼어!!! 진짜 진심 너무 좋아!! 
      근데 커튼콜때 홍으로  돌아오면 ..........뭐 더 말 안할게...
      난 무대위의 홍이 좋드라~ ㅎㅎ 아직 딱히 애정배우랄것도 없지만~ 나중에 홍이 또 다른극 하면 챙겨볼것같아ㅎ
      글구 조돈자 목상태 안좋다는 소리를 듣었는데~ 내가 첫공봤을때랑 비교해서 특별히 못하거나 하진 않았던것 같아.
      나는  그때랑 별차이 못느꼈어. 오히려 그때보다 감정이 더 깊어진것 같아보였어. 진짜 알돈자 같았거든
      글구 내가 여자가 그런가? 난 동키보다 조돈자한데 더 더 감정이입하게 되더라~ 
      조돈자가 돌시네아립 부를때부터 눈물나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세르반이 여러분 모두가 라만차의 기사입니다. 뭐 이런말 할때도 세르반보다 
      조돈자가 부르는 임파서블드림에 더 감정이입되더라.
      감옥의 죄수들의 마음을 세르반이 움직인것처럼~ 동키가 조돈자를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어 놓자나 
      마지막에 알론조는 죽지만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는 죽지않고 살아있는거라고 말하는 알돈자보면서
      이 여자는 이제 더이상 알돈자가 아니라 진짜 돌시네아가 되었구나. 생각했어.
      그리고 행복해보여서 너무 좋았고! ㅎㅎㅎㅎ
      결말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다~ ㅎㅎㅎ 공연보는거 너무 행복하고 좋았는데 
      오늘 특히 더 좋았던것 같아!.
      양도해준횽 진짜진짜 정말 고마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