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호갱취급 당하니까 이젠 좀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에 항의전화 함.

기획사들 근데 왜 그러냐?
자꾸 나 가르치려고 드네?

내가 2열 중앙에 앉았는데 공연관람이 끝나고 불쾌했다.
좌석이 좁은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음악감독에 의해서 시야가 가려진다는 건 예상할 수 없는 일이니 미리 공지가 필요한 것 아니냐.
그리고 노래까지 따라 부르더라. 가뜩이나 마이크도 안 들리고 음향도 안 좋아서 배우들소리 안 들리는데 감독이 크게 부르더라.
커튼콜도 촬영유무도 공지 하나도 안하고 어셔한테 물어봐도 답도 없고 그렇더라.


이 상담원인지 직원인지 암튼 컴퍼니 관계자 왈.
별로 크게 심각한 상태인지 못하고 웃으면서 그러셨냐고.. 죄송하다고.. 말씀전하고 내가 한 말을 내부적으로 공유하겠대.
커튼콜은 자기들도 제대로 결정 못한 상태라서 어셔들도 그랬을 거라네.

그래서 내가..
그럼 내 시간이랑 돈은 누가 배상하냐.
어제 1막 끝나고 나올 수도 있었지만 2막은 어떨지도 모르는 거고, 나는 뭐 노래 못 불러서 안부르냐고 짜증냈다;;
음악감독이 그렇게 방해하며 어떡하냐고.
커튼콜도 공연 중에 결정된 건 아닐거고, 안되면 바로 제지 들어가야 하는데 그거 공지 못하냐고 따졌지.

근데 계속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공지하겠대.
내가 환불까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좀 열받더라? 음감 노래해서 관극 방해받았다는데 웃기고 황당하다는 듯이 웃으면서 전화받는데 내가 빡침;;
나 어떻게든 내 시간 비용 보상하라고.
앞으로 6~7번 더 잡아놨는데, 불안해서 가겠냐고.. 지인들은 오늘부터 갈건데 어떻게 확신하냐고.

나한테 오늘도 오냐네? 그래서 내가 맨날 가는 사람도 아니고 난 안 간다고.
근데 환불 이런거 공연 끝나서 안된대.
원칙은 안된다는 건 나도 알지. 하지만 보통은 재관람이든 어떻게든 배상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내가 근무시간에 티켓팅하기 힘든 좌석 잡았는데 그런 공연 봐야 되냐고..
일단 논의하고 연락주기로 했어.

그래서 내부적을 공유한다길래 한마디 더 했지.
2열 좌석이 2010년에도 풀렸지만 R석 아니었고...이러는데 말 자르고 또 설명하려고 드네.
좌석등급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또 빡침-_-
일단 설명하지 말고 내 말부터 좀 들으라고.
거기 그때 풀릴 때 뒤늦게 풀렸고 시야제한이 있어서 가격도 좀더 저렴했다고.
대부분 공연장 그렇게 하고 있고, 그러니까 그것도 얘기 좀 하라고.
유니버셜 맨날 다니니까 나한테 좌석설명은 하지 좀 말라고.

이러고 끝.
얼굴 뻘게지고 열받음.
극 다 이상하게 연출하고 넘버 다 뒤섞이고 1막 끝나도 막도 안 내려와 배우들 소리 하나도 안들려
그런데 음감은 노래 불러-_-
이 소리 다 하고 싶었지만;; 그냥 연출이상하고 넘버 이상해졌다는 말은 빼고 했다;;
이제 연락 기다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