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 머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는데
두도시같은 극에선 가끔 주연들 개성이 강하다거나 노선이 안맞아 삐걱될때
앙상블이 극 전체를 감싸고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주는 느낌?
그런 안정감이 있었거든 글구 횽들은 누가 누구다해도
난 아직도 시민재판관오빠가 누군지 어디나왔는지 헷갈림
걍 각 앙상블씬들에서 배역으로만 보임
근데 베르테르에선 두번째씬에서 바로 누가누군지 바로 딱 알겠더라고
분명 하나하나 보니 얼굴도 이쁘고 안무도 어렵고 그런데
먼가 극과 따로 놀고 첫공인데 누가 어떤어떤 역할 바꿔하고 나오는지 너무 보여서 현실입갤
혹시 분장의 문제인가 했는데
라만차도 가발쓰고 그런거 안했어도 그런 느낌없었던거보면 그건 아니거든
노새끌이가 대장으로 바꿔나왔을때 누군지 n번보고 알음;;
암튼 어제 베르테르 난 앙상블이 묘하게 계속 걸리더라
글구 의상도 과하게 파였는데
거기에 펄파우더.. 혼자 조명받아 번쩍번쩍 계속 눈에 보여서 배우관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