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블에서 윤나스가 점점 발전하는게 대견하기도 하고 대현시랑은 다른느낌(?)으로 참 정직하고 좋은 배우인것 같아서

차기작인 이기동체육관 기억해 뒀었는데, 어제 우연찮게 기회가 생겨서 보러갔다옴.

그래서 보고싶었던 윤나스가 아니라 윤경호-이국호-전지영 페어로.

오..괜찮더라. 90분동안 묵직한 펀치한방 맞은듯한 느낌이랄까..
생각지도 못하게 힐링받았다고 누가 후기 적었던데, 딱 그런느낌.

다들 진지하게 연기하는것도 너무 좋고 심지어 저 세사람빼면 원캐던데 어떻게 매일 연기할까 싶을정도로 땀내나도록 열심히 하더라.

윤나스랑 더블인 윤경호씨의 이기동도 무척좋았어.
윤나스가 궁금하긴 한데 윤경호씨로도 완전 만족한 기분 ㅋㅋㅋ. 순간순간 개그포인트 잘살리고 약간 어벙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시더라.
까지 쓰고보니 윤나스면 더 아방하고 귀엽겠다 ㅋㅋㅋ 본 횽들 어땠음?

아무튼 찬바람불던 초겨울에 보고 나오면서 맥주 한캔 사서 집에 가게 만드는.. 그런 연극이었어 ㅋㅋ

내리기전에 윤나스로 한번 더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