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쇼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 카이나온다는 말에 가기로 결심함.
가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많은 횽들이 후기 날려주었으니까 난 그냥 개인적인 간략한 후기만 쓸께

나도 카이는 그냥 귀공자 곱게자란 되련님일줄 알았는데 의외의 파란만장한 삶이라 놀랬는데 스스로 덤덤함이 있어서 더 기특해보이더라.

자기가 해봐야지! 라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는 그 행동력 배우고 싶더라구.

잘살았다가 집이 어려워졌지만 음악 계속하게 되고
키다리 아저씨 만나서 탄탄대로 밟는가 싶더니 목을 못쓰게 되고
완쟈보고 뮤지컬 감동받아서 보고 뛰어들었는데 데뷔조차 이상하게 되고
학교로 돌아가서 공부하다 뮤지컬 시절 만났던 사람이랑 팝페라 앨범냈는데 망하고
수미 조 선생님하고 공연하게 되고
산책길에 부인후광 뒤에 업은 춘옵 만나서 스옵마 하게되고
(춘옵 그때의 감"은 감사하오)

디게 드라마틱한 삶을 산거 같아.
그게 스스로 뭔가를 해야겠어! 그래 해보자! 이런 노력 때문에 누구의 도움 이나 운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진짜 열심히 살았구나
열심히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하더라구.

카이가 무슨 작품을 할진 모르지만 차기작이나 다른 행보에 관심가지게 될거 같아 ㅋㅋㅋㅋㅋ

+ 어제 그 순수해 보이는 눈웃음으로 뮤덕~님들 하는데 이거 분명 좋은 의미 아닌데 왜 좋은 의미로 다가오냐 ㅋㅋㅋㅋ
어제 이쇼는 치유되는 힐링 토크쇼의 느낌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