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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ㅁㄱㅁㅇ]하늘 정원에 대한 의견 모집글(스포 有)

Iry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1.13 15:04:23
조회 1700 추천 1 댓글 74

아아, 이런 월도짓을 시키다니
징차 "나쁜" 자석이 같으니라구!!!ㅠㅜㅠㅜㅠㅜ
하지만 이런 횽아들이 나 뿐만이 아니라는 믿음하에
질문글? 비슷한 걸 쎄워 봄.

자체 첫공 후 
너무 기대를 했나 생각했던 것 보다는 별루네...(하면서 눈물 줄줄)하고 나왔는데
계속계속 생각나고 그러네.
어느 부분은 생각 안나겠냐만은
필로우맨이 그랬듯이 극중에 나오는 동화들이
참 자꾸 생각난다.

그 중에서도 나쁜 자석은
고든이 자신과 프레이저를 생각하며 썼다는게 너무 명확해서,
곱씹을 수록 슬프긴 하지만 이해는 잘 가거든?
근데 개인적으로는 하늘 정원 이야기가 더 좋은데도
뭔가 잘 이해가 안간달까 답답한 부분이 좀 있네.

하늘 정원에 나오는 왕이랑 왕비를 프레이저와 고든으로 대입하는 횽들 많은거 같은데,
난 잘 모르겠어.
하늘 정원은 고든이 전학오기 전에 쓴 작품이잖아?
대체 9살 고든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동화를 쓴 건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라고.

그냥 내가 받은 감상을 나열해 보자면,
우선 금전적으로 매우 부유하고(금이 잔뜩!!) 권력을 가진(기득권층?)
그러나 너무나도 외로운 왕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며 언제나 슬픔에 빠져 있는 소녀(마이너리티 계층)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둘은 결혼하지.
왕은 소녀에게 금을 잔뜩 주고, 소녀는 자신은 "더이상 예전의 소녀가 아니다"라고 말하지.
그리고 더이상 그 왕궁안에서 특별하지 않은 존재가 되어버려.
(마이너리티의 기득권층화)
보통 이런 이야기에서는 그래서 특별해 지지 않은 소녀에 대한
왕의 사랑이 식어 버린다던가, 
소녀가 더 많은 금을 얻기 위해 악랄해 진다던가,
뭐 이런 식으로 얘기가 진행될 것 같은데
우리의 고든 선생은 여기서 바로 "금" 으로 소녀를 죽여버리지.

여기서부터 고든의 하늘 정원은 좀 특별한 노선을 탄달까,
난 이 앞부분의 이야기와 뒷부분의 이야기가 잘 연결이 안 됨.
소녀를 사랑했던 왕은 10년동안 온 나라 백성들이 죽은 왕비를 기리게 하고
(대체 뭘 어떻게 기리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째 되는 바로 그날,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늘 정원을 만들어서 왕비를 기리고자 해.
(나는 여기 표현을 듣고 하늘에 걸쳐진 아름다운 무지개가 고든의 눈에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보였구나 흑흑...했음)
하지만 왕비의 아버지는 왕이 자신의 딸을 죽였다며 마을 사람들을 선동하고,
그런 선동에 넘어간 사람들은
(왕비의 어머니를 마녀라고 죽였을 때도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의 선동에 넘어간 거겠지?
왕비의 아버지는 천재 선동가? 루케니???????????)
왕궁으로 돌을 던지고, 
왕궁과 함께 하늘 정원은 무너져 내리지.
왕은 괴로워 하며
"저 사람들은 왕비를 꽃이 아니라 돌로 기억하고자 한 단 말인가?"라고 한탄하고....
그래서 내리는 꽃 비 속에서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고,
하늘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ㅜㅠㅜㅠㅜㅠ
작은 씨앗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하늘 정원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마이너리티가 자신이 기득권층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변질되는 뭐 그런 이야기처럼 시작했다가
하늘 정원 이야기 부터는 또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리는 것 같아서
처음에 들을 때는 필로우맨의 동화들 처럼 결말이 전혀 상상이 안되어서 
입 헤~벌리고 들었고
또 그런 "특별함"이 너무 좋았는데
생각해도 생각해도 잘 모르겠는 부분도 많아서
횽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질문글 아닌 질문글 올려봐~.

대체 9살 고든은 무슨 생각으로 하늘 정원을 쓴 걸까?
거기에 나오는 폭력적인 살인자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가 맞는 것 같은데,
그 소녀가 고든이기에는 9살 고든은
왕도 만나지 못했고 "금"도 받지 못했고....으아 모르겠다ㅜㅠ

마지막 꽃비가 흩날릴 때 낭독되는 하늘 정원의 뒷부분은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
앨런의 표정 때문인 걸까
난 그 하늘 정원이 하나하나 아름다운 색의 추억이 모여 만들어진 정원인데,
폴과 프레이저, 그리고 어쩌면 앨런도
그 정원에 계속 돌을 던지는 바람에
결국 그 정원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으로 보여서 엄청 눈물이 났음.
우리도 어쩌면 그렇게 
추억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정원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그 정원을 보며 소중하게 기리기는 커녕
팍팍한 현실 속에서 돌을 던져
하늘 정원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야.

그리고 폴, 프레이저, 앨런의 표정을 보는데
이제 하늘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가
이제 그들 사이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로 보이고
이제 그 작은 씨앗을 키워내서, 싹을 틔우고,
다시 하늘 정원을 만드는 것도,
그 씨앗을 죽여버리고 아무것도 없게 살아가는 것도
그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하는 것 같아서
정말 눈물이 계속 나더라.
나는 그 씨앗이 제발 싹을 틔우길 바라지만
ㅠㅜㅠㅜㅠㅜㅠ

월도짓의 특징인 잉여잉여함 때문에 
글만 더럽게 길어졌네.
다 읽는 횽들이 있기나 하려나 ㅋ

어쨌든 정답은 없겠지만
서로 얘기나 해봤으면 해서 ㅎㅎ

ㅎㅈㅇㅇ)횽들은 하늘정원 내용이 뭐라고 생각함? 고든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얘길 쓴 걸까?
ㄷㅈㅇㅇ)나쁜 자석은 정말 나빠ㅜㅠ일을 못하겠ㅠㅜㅠㅜㅠㅜ
ㅅㅈㅇㅇ)송고든 흰색 니트의 활약 기대합니다.
ㄴㅈㅇㅇ)대현폴 복근....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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