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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기 + 벨텔에서 제일 나쁜 사람은 ㅋㅋㅋ

ㅂㄹ(112.169) 2012.11.17 03:04:22
조회 723 추천 0 댓글 14

어장관리 롯데도 아니고

그건 바로 오르카.........

내가 생각하기엔 오르카가 젤 나쁘다. 벨텔이 엉엉 울면서 말하니까 그제서야
'다 알고 있었어요. 이미 약혼자가 있는데 산책이 어쩌구~~'
알고 있었으면 미리 말해줬어야지! 감정이 더 깊어지기 전에 약혼자 있다 했어야지! ㅜㅜ

그것도 아니면 약혼자 없는 동안 대쉬라도 해서 뺏으라 조언을 주던가.
(이건 아닌가;; 그래도 결혼하고 나서 그러는 것보다야..)

오늘 보면서 오르카가 흐느끼는 범벨 보면서 다정돋게 말하는데 새삼 울컥해서 써봐 ㅋㅋㅋㅋㅋ

난 범베르가 정말 제일 취향인 것 같아 ㅋㅋ 볼때마다 더 좋다고 느껴지고 있어 ㅠㅠ
그런데 이제 남은게 몇 회라니..

오늘은 되게 소년스러웠는데 중간 중간 단호한 면들이 보여지더라고.
롯데 처음 봤을 때 멍해지더니 그 다음에 롯데 찾느라 무도회에서 우산은 건성으로 들고
내내 롯데 보다가 서슴없이 여자손 떼어내고 우산 휙 주고 가는데 ㅋㅋ 너무 냉정해 ㅋㅋ

그리고 밝고 설레이는 소년같은 모습이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고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서
어쩔 줄 모르겠지만 숨기지 않고 그걸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남자애 같아서 좋았어.

꽃 들고 오르카한테 좋아서 갈때도 얼굴은 신나고 걸음은 통통 거리는데
그게 나중에 돌부리씬때 꽃 들고 가는 모습하고 극명하게 비교되어서 더 슬퍼짐. ㅠㅠ

그리고 오늘 지카인즈 여관에서 대사 칠 때 많이 자연스러워져서 드디어! 했는데...
노래할 때 또.. 자체 음소거.. ㅠㅠ 그래도 1막땐 괜찮은데 2막 갈수록 점점 끝부분 음소거...
왜 그래요, 지카인즈.... 그리고 연기할때 힘 좀 빼줬으면 좋겠어. 몸에 힘이 들어가면
바로 지퀘그 소환 ㅠㅠ 자연스러움이 없다구우~~. 옷도 지카인즈는 바꿔야 할 듯.
몸이 상하로 나뉘는 기분에 머리만 부각;; 거기에 동작은 부자연스러우니..

상실하지 말아요에서는 범베르가 카인즈를 향해 노래할 때 달래듯이 부드럽게
부르다가 열정을 가지라고 할때는 단호하게 격려해서 좋았는데 이게 아직 사랑의 아픔을 못겪어서
세상이 다 내꺼 뭐든 할 수 있어 상태인지라 말할 수 있는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변화해갈
감정들이 표현이 정말 잘 된 것 같아 좋았어.

그리고 천년이 하룻밤에서 아선롯데 너무 예쁘고 홍알베르하고의 해우를 즐거워하고 있는데 뒤에서
범베르가 믿기지 않는 얼굴로 있다가 꽃 떨구잖아. 그리고 둘이 사랑해요 할 때 꽃 허겁지겁 다시
주워들고 앞으로 가서 사랑한다고 할때 그게 마치 거기에 알베르트가 없고 자신이 고백해서
롯데한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려는 듯 해서 찡해짐 ㅜㅜ

그리고 아선롯데는 오늘 보니 확실히 분홍이나 하얀색 드레스 보다 보라색, 빨간색 드레스가
너무 잘 받는 듯. 그 드레스들 입고 나오면 미모가 확 사는 것 같아. ㅋㅋㅋ 볼수록 더 예뻐지는 아선롯데지만.
아선롯데 보면 극 전체에서 배려심을 느껴. 어장관리인데도 상대에 대한 이해? 배려 같은게 깔려있어서
그게 무척 좋아. 베르테르에 대해서도 연민과 동시에 잠시나마 설레였어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생각해 주는 것 같아
뭔가 보면서 베르테르한테 위로가 됐을 것 같아. ㅜㅜ 왠지 모르게 나도 위로를 받는;;

총 건네주면서 그대 다른 생각하지 말아요 부를 때 정말 사랑했던 그대였던, 그런 사람을 부르는 느낌 ㅜㅜ

음색도 맑고 예뻐서 듣고 있으면 정말 좋아. 알베르트랑 옙흔 사랑 하세요~ 결국 나중엔 이런 마인드가 됨 ㅋㅋㅋ

그래도 범베르가 찾아가서 매달릴땐 차라리 범베르하고 날랐으면 하지만 ㅋㅋㅋ 범베르가 정말 결혼한게 맞나
이것도 꿈인가 하는 얼굴로 찾아와서 롯데 보고 더 예뻐지셨네요 할때 약간 웃던데 이게 벨텔이 지금 현실감각이
없는 상태구나 싶어지던데 그러다 롯데라고 불러달라고 하니까 희망을 급하게 찾으려는 사람처럼 무슨 뜻이냐고 묻는데
무섭기까지 함. ㅜㅜ 그리고 둘의 화음이 너무 애절해서 범베르 좀 받아줘...라고 나도 모르게 ㅠㅠ ㅋㅋㅋ 자꾸 응원하게 됨 ㅋㅋ

그리고 나서 총 들고 자살 흉내 내다가 경수알베가 막 화내니까 넋 놓고 있다 점점 추궁에 몰리면서
심장 부근을 주먹으로 문지르는데 내 가슴이 너무 아파서.. ㅠㅠ 눈물은 툭툭 떨어지는데 알베르트한테 하는 말은 비교적 담담해.
근데 넋이 아직도 안돌아오고 그저 아픈 상태로 사과하는 것 같았음.

경수알베의 포스있는 꾸지람은 오늘따라 더 혹독하게 들림. ㅜㅜ 그런 사람이 롯데한테만은 솜사탕 같으니 ㅋㅋㅋㅋ
롯데 부럽....................... 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롯데하고 만났을 때 범베르가 다신 찾아오지 않겠다고 할때 오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아.. 범베르는 롯데 마음 한자락을 얻든 말든 그 길로 자살하러 가려고 했구나... 그냥 포기하겠다는게 아니라
자력으로는 출구를 찾을 수 없으니 다시는 롯데를 괴롭히지 않게 자신도 괴롭지 않게 자살하겠구나 싶었음.

그런데 롯데의 흔들리는 마음을 보고 결국 마음 한자락을 얻고 기쁘게 죽는구나 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범베르 마지막에 정말 정리되어 편안하고 기뻐보였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자기 혼자 롯데를 처음 만나 그 시간 그 장소로 돌아가는 것 같았음 ㅠㅠㅠㅠㅠㅠ

저번에 리본 들고 있다가 툭 떨어트릴땐 나도 모르게 덜컥 했는데 오늘은 자기 혼자 롯데와의 시간으로 돌아가는구나 했어 ㅜㅜ

오늘 기억할거 많았는데 그새 휘발휘발 되네. ㅜㅜ
그래도 많이 썼다 ㅋㅋㅋㅋㅋㅋㅋ 내 기억 기록용이네 ㅋㅋㅋㅋㅋㅋ
정말 만족스럽고 너무 좋았다! 오늘 환호성도 많이 나오던데 여운에 잠겨있다 같이 환호해주고 나옴 ㅋㅋ

한가지.. 난 앙상블 괜찮아. 괜찮은데... 시작할때 발하임 그거 하나만은 막공하기 전에 한번이라도 딱 맞춰줬으면 좋겠다 ㅜㅜ
딱 맞아떨어지는 발하임 들어보고 싶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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