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오늘 관객반응이 짜서 앵콜없을까봐 심장이 오그라들었다.... 휴.. 기다려준 음감님 감사합니다...

글고 오늘 어찌나 알론조 임종장면이 돋던지 ㅠㅠ
평소와는 다르게 할배가 엄청 기세가 좋았거든 한껏 들뜨고 용기충만의 류할배라 (평소보다 5살젊어보였음) ...

그래서 거울의 기사씬에서 유달리 생기있던... 그 할배가 가지기엔 분한 생명력을 현실과 마주함으로서 꿈을 잃고 순간적으로 소멸 당하는게 더욱더  너무 확느껴져서 소름...류 할배가 항상 이부분이 좀 돋는데  ...너무나이가많은 시골지주님에 빼빼마르셔서.....이 할배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대단한 자양강장제였더란 말인가 ....(허공)(먼산)마지막 알돈자가 부르던 임파서블드림에 단지 꿈이었던 것이아니라 그것이 자신이 행했던일들임을 깨달았던 순간.. 벼락치듯 또 번쩍였던 알론조 ...돈키호테의 1%의 생명력에 눈물.... 라만차는 항상옳구나 옳어 꿈꾸지않는 삶=생명력을 잃은 삶 이란게 확연히 느껴지던 오늘 공연 ㅠㅠ

짧았지만 꽤 많은걸 득템했던 관대에서 산쵸가 원래 돈키호테가 성을 준다고 해서 따라간거였다고 ㅋㅋㅋㅋㅋ말하는거 듣고 역시 산쵸는 현실을 보는 인물이었군 하던 차에 올만에 만난 용쵸는 현실적인 인물이었슴다... 훈쵸가 현실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직하고 충성스럽다면 용초는 어딘가모르게 더욱 현실적으로 쬐끔은 더 똑똑한 느낌이야 이 할배에 대해서도 굉장히 잘알고 있는듯한... 임종씬 근처에서 가슴치는 듯 답답해하는 디테일은 오늘따라 생명력의 편차가 확연이 드러나는 공연에서 그를 살리는것은 그가 꾸는 다른 사람에게는 다소 황당할지 모르는 그 꿈이라는 것을 굉장히 잘 알고있는듯 보였어... 그를 꿈꾸게하라 그를 꿈꾸게해줘요 하고 마음속으로 소리치는게 느껴졌다고나 할까...개인적으론 그렇게 느껴져서 좋았다 ㅠㅠ 오늘 임종씬에 수다수다도 어찌나 애잔해보이던지 ㅠㅠ 이렇게 할배 기운좀 북돋아보겠다며 ㅠㅠ 사실이 곡이 흐름을 깨는거같아서 인터미션가진 적이 많았는데 오늘은 똑똑한 산쵸의 할배 인공호흡같이 느껴졌다... 힘내라 산쵸야 ㅠㅠ


그리고 혜경돈자... 아 진짜 이분 어쩌지... 느무 좋다.. 내가 혜경돈자 너무 좋아하는 이유는 여죄수의 존재감이 있기 때문이야 다른 돈자들도 참 좋지만서도 혜경돈자가 알돈자를 연기할때에 중간중간 알돈자를 연기하는 여죄수가 보이는데 그게 그렇게 소름끼칠수가 없다...
알돈자와같이 그 여죄수의 운명또한 기구했겠지 유난히 닮은 그인물을 연기하면서 여죄수는 어떤생각을 했을까.... 유난히 돋는 부분은 알돈자곡도 그렇지만 거울의 기사후에 쓰러졌다 일어난 세르반과 눈을 마주치는 모습 ... 와 그건 정말 여죄수그대로였고... 소름쫙 언니 ㅠㅠㅠ 그리고 또 알론조 임종장면에 둘시네아 맆 부르던 그녀는 누구입니까 알돈자입니까 ...? 여죄수입니까...? 그리고 마지막 임파서블 드림맆에서 그꿈 ~하면서 선창을 하고걸어나오던 그 여인은 누구란 말입니까 ㅠㅠ
가슴이 정말 미어터질거같구나feat동키할배......


오늘 정말 이막이 소름끼치는 장면이 있어서 난 좋았는데 한껏 머글도가 업해져있어그런지 박수가 짰어 ㅠㅠㅠ 소심해서 익룡소환도 못하는데 나라도 할껄그랬나..

라만차지분이 너무 없는거 같아서 뻘글이지만 올려보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