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횽이 쓴거 보고 생각 나서 쓰는 인당수후기..
사실 댓글 달다가 성격이 좀 다른거 같아서 새로 글 세워
밑에 횽이랑 좀 내용이 다르지만 태클은 아님요
난.. 저번주에 봤구나
갤에서 몇번 후기를 봐서 괜찮겠다~하고 갔었음
나쁘진 않았는데 할인 하나도 못 받고 정가로 봤더니 맘이 아프더라 ㅜ
중간중간 멀티맨들 웃기고-꽃처녀 나올때 뜨억 하고 놀랬음 ㅋㅋ
스토리도 무난하고 창도 좋고-개인적으로 전통문화랑 접목하는거 좋다고 생각함

근데 사실 약간 졸렸음
좀 개인적인 이유로 졸렸던 것도 같음
그날 피곤했던 것도 있고 생각보다 극이 길었던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내가 극의 스토리 라인을 완전 헛짚어서 예상하고 있었다는 거-_-;;
아니 나는 "인당수"사랑가라길래 인당수도 중요한 건줄 알았지
솔직히 춘향이 인당수 빠져죽고 난 춘향이가 다시 살아날줄 안 사람 손 좀 들어봐~ 나 혼자니? 그런거니? ㅜ
난 춘향이 다시 살아날줄알고 춘향이가 몽룡이냐 아버지냐 멘붕+갈등 하는 그 크라이막스를 전개쯤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니 이건 언제 끝나나 싶었었던거지 ㅠ
춘향이가 연꽃타고 살아날줄 알았는데
춘향이따라서 몽룡이가 죽길래 이건 뭐지?? 죽어서 해피엔딩?? 이제 용왕님이 나타나는 건가??? 이러고 있는데 극이 끝났어 ㅠㅠㅠ
나 깜짝 놀랬다 진심 ㅠㅠ
아 눈물 나 ㅠㅠ 눈물 좀 닦고..  쉴드 좀 쳐야겠다 (((((나)))))
자리도 사이드라 무대 초점 못 맞추고 기생신에서 앞에 나온 남자 멀티맨을 봐야 되는데 멍~하니 여자 멀티맨을 보면서 뭐지??? 하고 있다 뒤늦게 깨닫질 않나 ㅠㅠ
자리 선택부터 미스였어 ㅠ 앞이 아니라 센터로 갔어야했는데 ㅠㅠ 씨부엉 ㅠ
그래서 뭔가 돈 아깝게 보고 온 슬픈 이야기 ㅠㅠ

덧) 보다가 몽룡이는 돈도 많은 애가 집안 하인을 시키지 뭔 가는 길에 편지를 부탁하고 그러냐.. 란 뻘 생각을 잠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