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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4 갤에서 영업당해서 본 인당수 사랑가........(스포)

ㄷㄷ(58.148) 2012.11.24 23:29:34
조회 423 추천 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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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갤에서 그때 나 영업했던 횽 누구지?

쫓아가서 때려주고싶음 ㅡㅡ


내 모든 '감정'이란걸 거기다 다 쏟아붓고온것처럼 정신없이 웃고 정신없이 울었다
힘들다ㅜㅜ

캐슷은 솔까 정표몽룡이 조인성까지 소환된대서 보고싶었는데 날짜가 안맞아서.. 욱경몽룡 현수사또로 봤다
그냥 막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써제껴보자면
나는 결말을 의도치않게 스포당해서 이미 알고 봤어
근데 뭐 그렇게 놀랄만한 결말은 아닌듯하고 내용 매우 뻔함ㅇㅇ
근데 배우들 감정 따라가려니까 미치겠더라
일단 후기 매우 길다 미안. 일단 내 기억저장용으로 자세히 남겨둬야겠어.

일단 춘향몽룡 꽁냥꽁냥 내 발사이즈를 줄여주는 애정씬에서도 마냥 귀엽다가도 한번씩 괜히 울컥하더라
얘네 결말을 이미 알아서 그랬나봐
그래도 1부는 진짜 많이 웃고 빵 터지고 재미났음
오월잌ㅋㅋㅋㅋㅋ 방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룡이랑 춘향이 헤어질때 살짝 올라왔었고

2부 시작하고 변학도 등장하는데 등장부터 뭔가 난 짠하드라..(여기부터 변학도 닥찬주의!!!!!!!!!!!!!!!)
그리고 슬펐던게 몽룡이랑 춘향이는 꽃피는 봄날 처음 만나고 춘향이와 변학도는 눈내리는 겨울밤 처음 만나서
그 자체만으로도 쓸쓸하고 눈물났어
그때 변학도가 눈보면서 했던 대사가 잘은 기억 안나지만 눈은 떨어져봐야 녹거나 밟힌다...
아름답게 흩날리는 꽃잎이 춘향이와 몽룡이의 사랑인데
변학도의 사랑은 춘향이에게 가서 닿기도전에 땅에 떨어져서 녹고 밟힌다는 느낌이라 여기서 울컥.......

그리고 탑에서 기원하던 춘향이가 뒤도 안돌아버리고 외면하고 가버리고
차마 붙잡지도 부르지도 못하고 허공에 손만 뻗고 있던것도 너무 슬펐다
(와씨 후기쓰면서도 눈물소환시키네 이남자)
심봉사 옥에 갇힌씬에서 뺑마담이 와서 또 심봉사 꼬이는데 그때부터 뒤에서 지켜보고있는 변학도 실루엣...
단청 그림자랑 변학도 실루엣이 너무 아름답고 쓸쓸한 장면으로 마음에 콱 박혔음...

그리고 춘향이가 와서 절대로 자기 사랑 포기 못한다고 할때.. 몽룡이가 남의손에 전해달라던 편지를 품에 안고 춘향이를 보면서 갈등하던거...
다시는 이런 살아있는 느낌을 느낄수 없을것같다고...
그 솔로넘버에서 느껴진게 또 다시 이런 느낌을 느끼다니,
이런 가사에서 느껴진건 변학도도 과거에 춘향이와 몽룡이가 했었던 불타는 사랑을 했었지만 이루지 못했고
그 이후 자기는 마음을 닫고 추스르고 살아왔기에,
그래서 춘향이 마음을 되돌리고 자기가 치유해줄수 있다고 믿었던거같아
그래서 난 그렇게까지 억지로 춘향이를 잡으려던 변학도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 다 자기도 경험해본거라서 극복할수 있다는걸 아니까...
결과적으로 춘향이의 마음이 과거의 변학도 마음보다 훨씬 더 컸기에 이렇게 결말이 난거겠지만...

춘향이 인당수에 뛰어들고 벗어놓은 신 앞에 무너지는 변학도... 그제서야 깨달았겠지
춘향이는 이제껏 자기가 해보지 못한 종류의 사랑을 했던거라고...
춘향이 신발보면서 그제서야 처음으로 내사랑아... 내사랑아...부르는데 내가슴이 다 찢어지더라
살아있을땐 너무 미안하고 너무 사랑해서 못불렀던 이름인데... 이미 춘향이는 없고....
춘향이 상여가 지나가고 그제서야 몽룡이가 달려와서 방자한테 쓰러지듯 안기면서 어떡하냐... 어떡하냐.. 하면서 오열하는데.. 와..
진짜 꺽꺽대면서 오열하더라... 욱경몽룡 너무 좋았어... 까불때 잘까불고 감정씬도 좋았음....
그리고 몽룡이도 춘향이 따라가는데 바다에 뛰어드는순간 또 아줌마들 웃었어.. 하하~도 아니고 풋!!! 이거였어...
갤 후기에 정확히 같은장면에 아줌마들이 웃었다는거 있었는데...... 아줌마들은 어째 그렇게 같은타이밍에 터진다니
덕분에 여기서부턴 눈물 쏙들어갔네...
그래도 결국 저승에서 몽룡이와 춘향이는 사랑을 이뤘지
이 둘은 해피엔딩이라고 보는데 결국 심봉사와 변학도는 자기가 사랑하는이를 자기 욕심으로 사지로 몰아넣은 죄책감에 평생을 괴로워하겠지...

나는 결국 전지적 학도시점이었음...
커튼콜때도 뺑마담이랑 앙상블들 다시 나왔는데 그거 보면서도 눈물이 나더라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긴했는데 손이 너무 덜덜 떨려서 제대로찍힌것도 하나도없고 걍 갠소 ㅇㅇ

휴, 2부 내내 울고 후기쓰면서 또울고
눈물 충전될 시간좀 줘야겠는데 담주에 벨텔에 자석까지있음ㅇㅇ
눈물샘 뿌리가 뽑힐지경
덕분에 안구건조증은 안생기겠다ㄳ

정표몽룡 광업사또로도 한번 보고싶은데 너무촉박해 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왜 이제서야 자체첫공을 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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