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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만차 후기

(182.221) 2012.11.28 01:07:23
조회 654 추천 1 댓글 12



다시한번 오늘 못온 횽들 애도ㅠㅠ 

커튼콜 끝나고 오케 마무리할 때까지 감동 여운 쩐건 황동키 막공 이후 오늘이 처음이었던듯. 내 본진에서 드디어 레전 찍음 ㅠㅠ 
나 이전 공연이 그 스페인 삼재날이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한 찢어지고, 3감 오케시망, 조명시망이었던 그 날 ^_ㅠ
삼재 겪느라 수고했다고 주방장 특선 오늘의 떡 얻어 먹은 느낌이다. 오늘 정말 좋더라.

좋은 공연이 되려면, 배우들의 컨디션, 몰입도도 중요하지만 오케 그리고 객석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오늘은 삼박자가 잘 맞는 날이었음.

- 오늘 오케 지휘 붐감이었고, 1막때는 전체적으로 살짝 박자가 느린 편이라 약간 늘어지나? 싶었는데, 
배우들 목상태 안좋은거 배려해서 좀 천천히 간 것 같은 느낌이었어. 거슬리거나 지루해질정도는 아니었고 극 중반부터는 거의 제속도 나더라ㅎ 
붐감님은 일단 미모부터 옳다.

- 자리는 덕존,ㅇㅇ 관크 거진 없었음. 피할 수 없는 잔 입냄새는 이제 받아들였고..(노네 우유 먹고 와서 입으로 숨쉬지마라...제발...)
잔기침 소리는 간혹 있긴 했는데, 중요장면 아니었고 크지 않아서 극몰입 방해될 정도 아니었어.
나 라만차 회전돌면서 이렇게 객석반응 좋은거 처음. 인터때 쌌던 글에도 살짝 언급했는데 레알 모범방청객 느낌 ㅋㅋㅋ
부분 단관온거같기도 하던데 이런 단관이라면 정말 옳다...  


- 오늘 레전의 1등공신은 공주돈자임.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새삼스러운데, 이런 배우가 다 있었네. 오늘 무대 전체에 영향 미치심.ㅇㅇ
공주돈자 오늘 첫 등장부터 진심 '저 여자 왜 저렇게 짜증났지? 엄청 화나는 일이라도 있었나?' 생각들 정도로 포스 풍김.
정말 이노무 인생 지긋지긋하고 엿같아서 이렇게 짜증이라도 안내면 못살아먹겠다가 느껴지더라고. ㅎㅅ서 진짜 열받는 일이 있었나보다 싶을정도..
그래서 알돈자 찰지게 몰입되는데 임파서블 드림 전 멘트치면서부터 눈물 주룩주룩 흘리심.ㅠㅠ언니 왜 벌써 그렇게 우냐며ㅠㅠㅠ
오늘 공주돈자의 역작은 '알돈자'였음. 정말 소름돋더라. 연기톤이랑 노래톤이랑 이렇게 잘 어우러질수가 없음. 연기 몰입은 뭐 말할것도 없어.
솔직히 홍. 초반에는 그렇게 와닿는거 없었는데, 공주돈자 무대, 역할 몰입도 점점 깊어지니까 홍한테까지 영향을 주는게 눈에 보였어,-
공주돈자 감정선 타고 홍도 몰입하기 시작하는데, 눈을 못 떼겠더라. ㅠㅠㅠㅠㅠㅠ
목 상태가 좀 안좋아보이긴했는데, 그래서 더 쥐어짜내야 겨우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는 알돈자가 살아났음. 언니 사랑해요...

- 홍은 오늘도 댄싱머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봇춤이니 각기춤이니 요상한 춤 추는데 공주돈자 "이건뭐지? ㅋㅋㅋㅋㅋㅋ" 표정ㅋㅋ
무어인씬에서 상체만쓰던 홍 이제 없음. 하체마왕. 골반이랑 허리 왜케 요염해...너너이음란마귀......*-_-* 점점 진화해 아주 옳아.
초반 몰입은 별로였다고 봤는데 중반부터 아주 동키/세르반 그 자체였음. 
종교재판 가기 전에 영주영주랑 멘트칠때부터 막 감정 터지려고 하는 표정..아.. 나 홍 회전 돌면서 그 장면에서 그런 표정 짓는 홍 처음봤어.
울먹울먹하는데 감정 다스리려는 그런 표정ㅠㅠ 그리고 죄수들 노래 배웅받으면서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그리고 정말 힘 얻은 표정으로 올라가는데
얘가 날 또 울리더라ㅠㅠㅠㅠㅠ 오늘 홍 엔딩씬 감정몰입 최고.ㅠㅠ얘 오늘 진짜 감동함 ㅠㅠ 
 
뻘이지만..홍 오늘 투구 쓸 때랑 기사 책봉 받을 때 ㄷ 못생김..ㅠㅠ콧구멍이 자라났음 완전 더 커짐 ㅠㅠㅠ..나 진짜 놀랐어..
근데, 또 알론조로 돌아가서 조명 받으면서 침대에서 아픈 병자 연기하면서 다소곳이 누워있는데 그 땐 완전 반전 잘생김..홍 너란남자..

- 훈쵸는 항상, 매번, 언제나 옳다. 뭐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없듬.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ㅠㅠ 
근데 훈쵸가 배로 칼 너무 열심히 폈나봐. 그렇게 꾸불꾸불하던 칼이 70%는 평평해짐 ㅋㅋㅋㅋㅋㅋㅋ 

- 영주영주 언니 오늘 표정 왜 이렇게 엄마같이 애잔함? ㅠㅠ 멘트, 분위기 다 비슷했는데 오늘 표정 애잔돋으심. 영주언니 막공 잡아야될까봐ㅠㅠ

- 나 신부님 너무 좋아. 천사가 가득하대 여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 드립도 좋고, 표정연기도 살아있으시고, 목소리도 진짜 신부님같음.
언덕 위에서 노래부르실 때 막 부드러워서 평온해지는 기분? 
근데 노네 그거아니.. 신부님 발목 부러질거같아. 완전 얇아...공주돈자 저리가라야ㅋㅋㅋ 넘어지면 부러질거같더라. 
체스판에서 신부님 발목만 봄 ㅋㅋㅋㅋㅋㅋㅋ 

- 까라스코......노새끌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무튼, 무대 위 배우들이 서로에게 영향받고, 함께 호흡한다는걸 정말 많이 느꼈다. 물론 오케, 관객도 어느정도 일조하는 부분이 있는듯.
오늘 전체적으로 배우들이 정말 잘 끌어갔고, 마지막 객석 기립, 박수, 환호, 여태껏 봤던 공연중에 단연 최고였어.
이런 반응이면 배우들도 무대에서 고생한거 보상받겠더라. 오늘 좋은 공연 보여준 배우들 너무 고맙고,, 후진후기 읽느라 노네도 수고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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