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아이다를 보러갔는데 거기서 뮤덕인지는 모르겠으나혼자보러온 훈남이 한명있드라구..(난 얼빠라..)근데 누가봐도 스타일 괜찮네할정도?...무튼 내옆이었는데 공연 시작부터 1막 끝날때까지 자리도 뒷사람배려를 하려는건지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기대서 낮춰서보드라..그리고 넘버하나하나 끝날때마다 박수열심히치고 숨소리도안내드라ㅋㅋ근데 문제는 1막끝나고..바로뒤에 여자둘이서 일부론진모르겠는데 다 들리게 남자도 혼자 뮤지컬보러오네? 이러면서 좀 이상하단 듯이 말하는거야..그러더니 그 남자 민망한지 나가드라.. 난 남덕 여덕 할거없이 뮤덕들은 다 뮤덕으로보고 신경안쓰고 다 동지애느껴지는데 횽들은 어때? 오히려 남덕들보면 반갑고좋던데.. 하튼 그 남잔 2막시작전엔 들어오더니 자리로 가는 내내 사람들 지나면서 일일히 죄송하다 그러면서 들어오는데 매너있드라  그리고 내가 뒤쪽 오른쪽 사이드쪽이었는데 커튼콜때 우리쪽은 아무도기립을 안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뻘쭘하게 앉아있는데 암네리스나올때 그 남자가 기립하더라 덕분에 같이 일어나서 기립했음  오늘 유난히 관객크리가많아서 그런지몰라도 그 남자 행동하나하나가 너무 고맙고 매너있어보였다 그래서 훈남처럼보였을지도..무튼 머리 살짝 파마한 검은옷 입으셨던 남자분 고마워요 덕분에 민망하지않게 기립할수있었어요 맨날 이런 관객만있었음좋겠다ㅜ 오늘 아이다 벨소리크리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