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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동화) 나쁜 니트

후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1.28 16:47:35
조회 2625 추천 44 댓글 50


이것은 아래의 몇 백플이 달린 댓글들을 보고 

아,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던 찰라, 심심했기에 써본 것이지요. ㅎㅎ
보고 웃고 끝냅시다. 껄껄


<나쁜니트>
 
나빠진 자석시대, 철가루들은 다른 작품을 보지 않고, 영업도 하지 않고
자체MD를 만들어 더 이상 공유 하지 않았습니다. 갤러들은 철가루들에게 화를 냈습니다.
 
"이봐, 철가루! 우린 너희들이 되었어. 너희들을 영업했고, 그런데 무슨 권리로 다른 공연은 보지 않는 거야?"
 
철가루들은 아주 조용히 있었습니다. 철가루는 그냥 철가루들이니까요.
결국 갤러들은 철가루들에게 영업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철가루들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갤은 알아서 잘 굴러갔습니다.
 
불판과 재관람의 시대였습니다. 철가루 통장 시망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석이 있어서 살아볼 만한 시대이기도 했었죠.
그렇게 갤러들의 시대는 그대로 흘러갔습니다. 철가루들은 갤러들과 많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신경 쓰는 일이 없었습니다. 나쁜 자석만 열심히 봤습니다.
철가루들에게는 좋은 삶이었습니다. 니트들만 뺀다면.
 
철가루들이 오고난 뒤 니트들 역시 다른 철가루들처럼 행복했지만 곧 니트들은 슬퍼졌습니다.
니트는 항상 늘어지지 않게 잘 엮여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철가루들은 그런 니트들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니트들아 제발 흩어져! 점점 늘어나란 말이야! 당장 풀어져!!"
 

결국 니트들은 철가루들에 의해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니트들은 철가루들을 괴롭힐 일이 없을 줄만 알았던 고든들에게로 갔습니다.
그들은 철가루의 감시를 떠나 고든에게 가게 되면 평범한 니트처럼 울샴푸에 빨아져 보풀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고든들은 니트들은 세탁하지 않아 버립니다.
니트 마을전체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모두 깨끗해지지 않았습니다.
니트 대표들은 니트들에게 최대한 냄새나지 않는 범위내로 가까이 모여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들은 니트입니다. 우리 니트들은 쫀쫀해진 날씰과 씨실로 엮여져 몸을 따뜻하게 감
싸줍니다.눈에 ㅇㄻㄱ가 끼고 첫 씬에서 ㅅㄱ만 바라보는 심정으로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니트는!!! 함께 엮여있을 수 없습니다. 이건 철가루들의 음모입니다.
목주변이 늘어나고 소매가 헤어져는 것이 우리들의 운명입니다. 우린 보풀이 나고 한올씩 풀어져 결국 쓰래기통에 버려지게 돼 있습니다. 
철가루들이 우리를 감시하는 동안, 그들의 꾀임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맙시다. 
니트들이여! 좋았던 때를 기억합시다.
우리가 고든들을 몸을 감싸고 따뜻하게 보온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한 때, 우린 그들의 몸에 피트되었습니다.
우린 고든들을 철가루의 ㅇㄻㄱ 눈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옛날 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운명에 순응해야만 합니다."
 
모든 니트들은 아주 슬펐습니다. 특히 한 니트이 그랬죠. 그는 멀리서 하악대는 철가루들을 보고 첫눈에 
같은 종자임을 알았거든요.그는 점점 늘어나려고 했지만, 때와 먼지와 함께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철가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쁜 니트가 되는 것뿐이야. 
나쁜 니트가 되면, 난 철가루들에게 칭송받고 그들의 듸쟈이어도 충족해줄 수 있을 거야.'
 
그는 나쁜 니트가 되려면, 끈기가 없어질때까지 섬유유연제 50개를 한꺼번에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니트에게 해달라고 부탁할 수 없었으므로, 스스로 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섬유유연제 50개가 풀어져 있는 커다란 대야에 올라가서 깊이 숨을 들이쉰 다음, 몸을 던졌습니다. 
떨어지면서 그는 자신을 향해 웃었습니다.
 

'난 나쁜 니트야..! 이제 고든들의 어깨를 보여줄 수 있어!'





그냥 그랬다긔요. 
보풀이 일어나지 않게 세탁도 좀 해주고,
뭐, 늘어나주면 철가루들은 좋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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