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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극세사분석의 날을 기념하여 하나만 더 묻고싶다..19살 폐교씬

지바고덕(61.40) 2012.11.29 13:05:31
조회 260 추천 0 댓글 6

지난번 장정김이에서 좋았던 장면 중에 하나가 19살 폐교씬인데
석유를 뿌려놓고 라이터를 켜고 앉아있는 현고든의 표정이 나한테는 정말 충격이었거든
정말 아무 근심없이, 편안하고 평온해보이는 표정..그리고 프레이저가 들어왔을 때도 너무나 반기면서 환하게 웃던 모습..
난 그 순간 고든은 최소한 저때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었어

프레이저가 화를 내면서 때리려고 올라탔을 때 현고든 표정은 텅 비어버린 것 같더라고..
자신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프레이저를 힘들게 한다는 걸 깨닫고 살아야 할 이유를 다 잃어버린 것처럼 텅빈 느낌..
혹시 그 순간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어

고든이 왜 죽었을까?
앨런이 밴드에서 꺼지라고 해서?
폴이 자신을 미워하고 밴드에서 나가기를 바란다는 걸 알아서?
프레이저가 죽어버리리라고 해서?

사실 난 이 세가지가 복합적인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고든은 프레이저 뿐 아니라 폴과 앨런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세 사람 모두에게 자신은 의미가 없고, 자신은 도움도 안되고, 없어지는 게 더 나은 존재라는 걸 몰아치듯 알아버린 게 아닐까..

처음에는 자석이야기에 나오는 너무나 아름다운 한 자석이 단순히 프레이저라고 생각했는데
프레이저, 폴, 앨런 그 셋에게 포함되고 싶었던 고든의 마음이 아닐까 싶었어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던 프레이저 뿐은 아니었던 게 아닐까..하고.. 물론 프레이저가 가장 중요한 의미이기는 했겠지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또 헷갈리는 건 쏭고든은 프레이저가 죽으라고 소리칠 때 웃고 있더라....
송고든은 다른 횽이 써준 것처럼 세상에 대한 미련 하나 없이 떠도는 존재라 동프가 내가 있는데도 왜 넌 아직도 죽고싶어하냐고 하는 게 진짜 와닿았거든... 그래서 고든이 그 마지막 실을 놔버린 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살 폐교씬.. 그게 정말 중요한 장면이라는 건 알겠는데 이 페어 보고 이런 거구나..하면 다른 페어는 또 달라... 너무 어려워 ㅠㅠ
그래서 결론은 노네들은 쏭고든과 현고든 폐교씬을 어떻게 받아들였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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