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송고든이랑 너무 대차게 싸워서
내 최애 문프랑도 싸울 뻔 했다

집에 오는 길에 아주 머리까지 지끈지끈 거릴 정도로..
와서는 잠도 못자고 숙취처럼 밤새 아주 고생했다ㅜㅠ

좋았던 횽들도 많은 것 같은데
난 왜 문프랑 송고든은 안맞는 것같지?

문프도 송고든도 첫공이라 서로한테 맞춰주려
한 것 같은데 그게 묘하게 안맞고 붕 뜨는 느낌?

아아... ㅠㅠㅠㅠㅠ

송고든은 사실 내취향 아니라서
보기 전에도 걱정을 했었는데 이정도로 싸울줄은..

내 양옆에 앉은 덕들은 오열하던데
나혼자 계속 짜식짜식

나갈때 한명이 날 요상한 눈빛으로 보고 나가더라
그래.. 나 극 내내 짜식짜식이었어....

하늘정원 수영씬은 확실히 송고든이 나은데
그이후로는 뭐..

하튼 너무 안타깝다

내최애 문프고 올해 두번째로 많이 본 극인데
그냥 표를 놓을 수는 없고..

계속 보면 나아질까 싶어서
주말 결제 안한 표 하나 마저 결제했는데..
그래서 종일반 하긴하는게
이거 미련한 짓일까?

낮공보고 도저히 안되겠음 양도해야지 생각은 하는데
공연 두시간 전에 양도가 될까 싶기도 하고..

첨으로 배우랑 이렇게 진빠지게 극 내내 싸워서
혼란스럽다 아주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