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에서 류동최 류카임은 봤었는데 류카최는 처음이라 개인적으로 부푼 마음을 안고 꼭두새벽부터 출발했어 ㅋㅋㅋㅋㅋ결론은 꼭 보고싶었던 조합이였는데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다ㅋㅋㅋ 잘했다 티케팅한 내손!! ㅋㅋㅋㅋ 오늘의 좋았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적어봄.. 아직도 흥분해서 좀 길지도 몰라ㅋㅋㅋ

1. 아람 Op석 음향... 가까이라 좋긴 좋았는데 진짜 대사나 가사전달이 잘 안된다 ㅜㅜㅜ... 안들릴까봐 제일걱정한게 바사드였는데 (대사톤때문에) 오히려 바사드는 또렷했는데 그 칼튼의 변호사친구... 이름잊어버렸네ㅜㅜ 그분대사는 그냥 다날려먹은듯....... 그래도 배우들 디테일도 잘보이고 생각보다 목도 안아파서 만족!! 뒷쪽열이긴 했지만 멀어서 괜찮았어! 2층구조물도 보일건 다보이고. 다음에 아람갈일있어도 op 사수하게될거같다!!
다만 오케가 없어서 두도시 특유의 빰빰!!!! 하면 당장 혁명일으키러 박차고 나가야될거같은ㅋㅋㅋㅋㅋㅋㅋ그런 박력은 좀 약해서 아쉬웠어ㅜㅜ

2. 최루시는 두도시로 처음접한배운데 왜 갤러들이 최블리 최블리하는지 가까이서 보니까 한방에 알겠더라!! 다네이나 칼튼은 둘째치고 진짜 나라도 첫눈에 반하겠어 ㅠㅠㅠㅠㅠ 오늘도 최블리는 블리블리했습니다...
위닷에서는 중간에 살짝 쓰릴하긴 했는데 감정선이 너무좋아서 나도 흐느끼는 최루시와 같이 벌벌 떨면서봄... 보는 내내 오늘 연기가 너무 마음속에 박혀서 이상하게 칼튼보다 더 앓고있다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먼저적어봄

카네이 디테일... 오늘이 유난히 좋았던거니 아니면 전에 봤을때 내가 눈치채지 못했던걸까ㅠㅠㅠㅠㅠㅠ 카네이 연기 안그래도 좋아했었는데 오늘 진짜 디테일 살더라... 최루시랑 케미도 너무너무 좋고!!!

정화드파르지는 음향이 이상해서 넘버들이 좀 다르게 들린다고 생각했는데 후기들 보니까 목상태때문이였구나ㅜㅜ... 서울자체막공때도 목안좋으신거같던데... 대사도 노래도 좀 많이 죽이시던데 나는 나름 색다르더라.
지금까지 내가 본 정화드파르지는 활활타는 불같은 느낌이였다면 오늘은 조용하지만 꾸준히 타오르는 촛불같은(???)느낌이였어 고요한분노같은... 표현력이딸려서 설명이안된다ㅋㅋㅋ전자가 좀 더 익숙해서 그런지 좀 아쉽긴했지만...

류칼튼은 얼마전에 스페인에서 할배로 뵙고온지라 왠지 보면서 몰입이 잘안될거같았는데 괜한기우였어ㅋㅋㅋ여전히 영국 스똬아일이더라ㅋㅋ마지막장면의 울림도 여전했고...

3. 인터뷰에서 류가 두도시가 힐링극이라고 한걸 봤었는데, 충무때는 먹먹함이 더 커서 이게 왜 힐링극이야 멘붕극이지 으아악 칼튼!!으아악!! 했었거든 ㅋㅋㅋ
근데 오늘에서야 그 힐링이 느껴지는기분이야... 마지막 장면에서 울컥하고 눈물이 나오는게 아니라 나도 시드니를 통해 구원을 얻는듯한 평온한 느낌이 들었어. 나까지 경건해지는느낌ㅠㅠㅠ...

4. 이상하게 첫관극때는 별들과 시드니밖에 머리속에 없었는데 재관극 이후부터는 아빠와 루시 재회장면하고 다네이가 결혼허락받으러 오는 부분에서 자꾸 울컥울컥해..ㅜㅜ 루시 위다웃도 계속 맴돌고... 폭군의 죽음은 언제봐도 소름돋고ㅜㅜㅜㅜ 앓이할 부분이 이렇게 하나씩 늘어나는데 6월까지 어떻게기다려야하나ㅠㅠㅠ 저녁공까지 뛰고싶은걸 꾹꾹 누르면서 그냥왔다...
이제 이게 마지막 두도시인데 볼때마다 다른느낌이라 다른 조합으로도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아쉬워... 그러니까 초연멤버들 모두 다시보고 싶습니다 열심히 회전문 돌테니 어떻게안될까요 최버몽드....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