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 관계자 지인 분과 저녁을 먹으며 내년 공연계 이야기를 나누었어
신시가 간만에 신작 들고 온 얘기부터 오디 내년 라인업 확정의 복잡한 스토리,
올해 나름 조용하던 설컴이 내년에 날을 잡았다는 얘기들을 거쳐
애증의 ㅇㅇㄱ 얘기가 나왔지...루돌프가 상상이상으로 잘되고 있단 얘기로 포문을 열고,
내년 엘리와 몬테가 어찌될지도 얘기하고, 노담을 공동주최지만 ㅇㅇㄱ가 가져가서 걱정이라는 둥.

근데, 정말 걱정스러워졌어 노담.
그 공동 주최하는 마스트? 인가 거기가 가진 판권이 프랑스판 오리지널이 아니라
영어 버전 판권이고, 그래서 올 초에도 오리지널이랍시고 영어버전으로 공연한거래.
그래서 지금 영어 버전 대본을 새로 번역하고 있다고ㅠ-ㅠ..........................(안 돼~~~~~~~~~~!!!!!!!!!!!)

그 분 말씀에 의하면 오디션 지정곡 악보(가사 적힌 거)를 어쩌다 살짝 보게 되었는데,
가사 내용은 그대로인데, 느낌이 살짝 다르다고...느낌이...살짝...다르다...설마...ㅇㅇㄱ 스타일?????
하아...나 순간 루시의 The New Life가사가 머리 속을 스쳐지나가더라...
 "이번엔 아닐거라 믿었어 이번엔 힘들던 지난 시절 떠올라 절망 속의 아픈 기억들..."

결국...우리의 노담은 이렇게 갔습니다....미지의 곳 알 수 없는 그 곳으로~♪

하지만 난 내년 9월이면 당연스레 블퀘 삼전홀 1열에 앉아있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