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명동예술극장에서 아워타운 보고 너무 좋아가지고 그 다음 작품도 봐야지 마음 먹어서 조기예매 할인받아서 봤음.
오른쪽 사이드 S석에 앉았는데 무대 오른쪽 건물 정면이 안보임. 양쪽건물 2층엔 악기 연주자들 있고 라이브 연주를 해.
배우들은 매우 열연을 펼치는데 대사 엄청 많고 동작(?)도 나름 많은듯.... 공연 끝나면 되게 힘들 것 같아.
1막 90분 인터미션 15분 2막 60분이라고 써있었고 7시반에 시작했는데 끝나니 10시20분이 넘었나봐.
처음에 줄거리를 읽었을땐 잘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보다보면 알게 됨. 단순한 스토리...
처음 시작할때 안내방송이 이탈리아어(아마도 짝퉁 이탈리어 같음ㅋㅋㅋ)로 나오고 우리나라말로 바로 나오는데 웃겨. ㅎㅎ
배우들이 관객출입구로 등장해서 객석통로로 떠들썩하게 등장하고
1막 마지막에 첫번째줄 관객 한 명 무대로 올려짐ㅋㅋㅋㅋ
2막 시작할때 클라리스의 하녀역할 배우가 객석 통로로 등장해서 관객한테 말걸고 넘 우낌ㅋㅋㅋ
다른 지역 출신이라는걸 표현하기 위해(?) 사투리를 쓰는 등장인물들이 있어.  
뮤지컬처럼 노래 부르는 장면도 있고 무대바닥뚜껑을 열고 나오는 장면도 있고 쉴새없이 몰아친다고 해야되나? (내가 느끼기엔)
유치해서 혀를 끌끌차는게 아니고 너무 우낌 ㅎㅎㅎㅎㅎ 팜플렛에 종횡무진 좌충우돌 폭소극 이란 말이 딱맞는듯

근데 시종일관 내내 웃긴건 아니고 살짝 지루할 때도 있었어.
연극 거기에 나왔던 오용배우 너무 웃기고 베아트리체 역할 여배우, 클라리스 하인 역할로 나온 여배우 참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