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범벨 자체첫공이자 자체막공이였는데
베르테르는 책으로 읽어본게 다였고 뮤지컬로는 이번에 처음이였어.
솔직히 극자체는 좋은 내용을 왜 이렇게 연출을 이상하게 해놨는지 모르겠고 다시안봐도 될거 같은 느낌이였지만 범벨은 확실히 좋더라.
특히 돌뿌리 씬이랑 1막 마지막에 발하임을 떠날때  정말  폭풍처럼 눈물이 밀려와서 힘들었어.
2막때 기둥?나오고 롯데에게 키스하는 범벨은 진짜 안타까웠음.
내가 전 시즌을 못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극도 참 배우들이 애쓰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
상현알베도 진짜 너무 좋았고....지우롯데도 사랑스럽더라. 앙상블은...음 좀...;;;지카인즈 무미....
아 그리고 마지막 엔딩씬 원래 그런거야?;;;;;너무 멀리서 보이게 연출을 해놔서
베르테르의 감정선이 잘 안느껴짐.....;;;;
보니까 초연을 연강홀에서 했던데 그정도가 딱 좋을거 같은 느낌.;; 대극장에선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주기 좀 힘든거 같어..;;;;
여튼 고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야기를 그만큼 못살린 연출에 너무 실망...
다음번엔 좀 좋은 연출로 조금 더 작은규모로 봤음 좋겠단 생각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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