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횽이 쓴것처럼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게

쏭고든이 기타치면서 보여준 순발력은.. 역시 괜히 공연을 많이 한 사람이 아니구나 느끼게 해줌.
지지직 거리는 소리 너무 커진다 싶으니 망설임 없이 선 뽑아버리는 것도 그랬고 선 뽑으면서 기타소리 작아지니까 노래를 좀 더 크게 불러서 장면 넘어가는 시점 잡아주는게 참.... 관록이란...

그리고 보강앨런.
엠티 가길 잘한예의 배우같았음.
초반엔 호흡이 좀 빠른듯 싶더니 후반에 가서 몰입해가지고 엄청 우는데.....나도 따라 엄청 울었다ㅠㅠ
오늘같은 노선에 초반에 좀만 더 여유 가지고 연기하면 보강배우만의 앨런이 나오겠더라 싶음.

대현폴도 엠티 가서 뭔 일이 있었는지
진짜 폴같이 보이더라. 고단한 삶때문에 냉정해 질수밖에 없는 모습이 잘보여서 좋았음.

그리고 동프.... 엠티가서 좀 덜어내고 왔으려나 했는데.... 이사람은 여전히 고든때문에 아프더라ㅠ
공연보는 입장에서는 좋지만 부디 평소에는 좀 밝게 지내길ㅜㅜㅜ


어제 장정홍이가 나한테는 좀 정적이어서 힘들었다가 오늘 티켓팅까지 망쳐서 우울해다가 아트원 간거였는데
가길 잘했다ㅠㅠㅠ 안갔으면 후회할뻔



P.s) 보강앨런은 참... 몸집이 커ㅋㅋㅋㅋ 동프랑 같이 폴이 보강앨런한테 덤비니까 보강앨런 그래도 기가 팍 죽더라. 그런 보강앨런 보고서 씩~웃는 대현폴은 영락없는 자존심 쎈 아이 같았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