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봤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걍 그럭저럭?

줄거리는 좀 산만한편. 난 책도 영화도 안봤는데 완득이 비중이 이렇게 작아 원래?

이주노동자얘기. 학생얘기. 똥주선생 연애얘기.. 너무 꽉꽉 눌러담아서

정작 완득이랑 엄마얘기는 급전개느낌.


넘버는 좋긴한데 90년대 드라마 오에스티 느낌?

그리고 넘버들이 전부 강하고 길다
길어특히..

1절 2절 있는것처럼 노래하다 간주나오고 대사치고 2절반복 이런구성이 너무 많드라.


무대는 성의있는편.

그치만 완득이 권투장면에 스크린은 넣어두자.. 손발 없어질뻔.

무대위 양쪽 스크린이 나오면서 한쪽에서는 엄마 아빠 선생 여친이 오글오글 응원멘트치구

한쪽에서는 맞는장면 미리 찍은거 트는데 입도안맞고 이건뭐ㅠㅠㅠ


배우들은 고루 좋았어.

똥주선생 영주님 활약이 눈부시더라ㅋㅋㅋ

한지상은 지게 때처럼 젊은 느낌이 안나서 슬펐지만..

연기나 노래는 굿. 아 랩은 좀 넣어두길..

근데 여친역의 배우나 앙상블 기량은 전반적으로 아쉽더라.



극장은 휑해. 짓다만것같아 블퀘보다 더 차가운 느낌.

단차도 별로 없어보이는데 무대는 깊더라.
음향은 첫날이라 엔지니어 문제일수도잇지만 썩 맘에 들진 않았음.

새로지은 극장임에도 객석1층에 화장실 여자칸이 7개임에 경악ㄷㄷ

2층이 티켓찾는 층인데 거기 화잠실은 크더라.


그럭저럭 재밌게보긴했는데

재관람 의사없음. 주위 추천의사 없음.

좀 다듬었으면 하는 부분이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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