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아니야. 그 거미줄은 그녀의 몸에서 뻗어나오고 있어.
역겨워 보이는 수많은 털이 온몸을 뒤덮고 있지만, 사실은 너무나 부드럽고 포근한 하얀 실 같아

하드 정리하다가 레포트 폴더에 거미여인 감상문 썼던게 보이네
다시 읽으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나
티켓북을 열어 짧은 후기를 보니 정웅 페어와 은승 페어 비교에
"귀가 안좋고 눈이 안좋은 나는 정웅 페어 위주로 돌아야겠다"
마이크 없는 공연이라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크고 머리가 ㅋㅡ....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내가 가장 사랑한 페어는 은웅이었지.....
막공날 단 한사람이 본 웅렌틴의 볼레로 입모양을 보고 싶구나..... 목격자 부러워.......ㅠ
웅이 부르는 볼레로가 듣고 싶다.....

나의 사랑 그대 또 다시 편질 쓸게요 ㅠㅠ

이글의 정체는 뭐냐....

그래서 8월달에 거미가 다시 돌아온다구요?ㅎㅎㅎㅎㅎㅎㅎ
쩌니야 이번에는 연출을 바꿔도 괜찮겠어^^
크레이지 노씨는 말고....ㅋㅋㅋㅋ

+) 짤은 갤에서 어떤 횽이 손글씨로 써서 올려준 볼레로 가사
하....글씨 잘쓰는 사람들 정말 부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