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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막을 기념하여 12/8 범베르 막공 후기

베르(61.72) 2012.12.17 02:36:07
조회 372 추천 0 댓글 10

어제 베르테르 총막이었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해 베르테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본 베르테르였고,
본진님의 기다리던 공연이기도 해서
전체 회차에 비하면 꽤 회전문을 돈 셈.

이미 한참 지났지만, 총막을 기념해서
이번 시즌 나한테 젤 좋은 베르테르였던
12/8 범베르 막공 후기 올려 봐.

같이 추억팔이할 횽들 있음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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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작 장면에서 발하임 풍경을 그리고 나서 펜을 돌리면서 딱! 손가락 소리낸 거.
아, 이거야 싶은 경쾌한 소리. 느낌이 좋았다. 정말.

처음 롯데와 마주친 뒤 내내 그녀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던 범베르가 생각난다.
파티녀에게 들고 있던 양산을 억지로 쥐어주고 자석산에 이끌린 쇠붙이처럼
롯데 가까이 무대 중앙으로 다가가 정말 홀린 듯 그녀를 바라보던 그 환한 얼굴.

롯데에게 그림을 전해 줄 때의 그 수줍수줍한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그녀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받아주고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돌아서는 모습.
정말 다른 생각은 요만큼도 없이 그저 순수하게 롯데를 경외하는 느낌.
그런 그녀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책을 선물로 주는데 그게 실감이 났겠어.
꿈인지 현실인지 순간 멍-했겠지.
그 모습에 롯데가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책을 빼앗듯이 가져와서 도루 빼앗아갈세라
품에 꼭 끌어안는 이 귀엽고 수줍고 소심한 생명체를 어쩌면 좋아ㅠㅜ

산책을 가면서도 책을 품에서 떼어내질 못해.
너무 좋아서 길 가다가도 다시 한번 품에 끌어안아 보고 파란 리본을 만져 보고.
감히 가까이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롯데가
저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이 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겠다는 듯이.

'우리는 친구'를 다 부르고 암전되었을 때는 롯데에게 리본끝을 팔랑팔랑 흔들어댔지.

오르카의 주막에 갔을 때 막공이라 그랬던지 앙상블 하나가 범베르를 뒤에서 확 끌어안았다.
육성으로 '깜짝이야'를 했다던데 난 못 들었음ㅠㅠ

카인즈가 등장하고 하인리히와 말다툼 하는 걸 유심히 듣는 범베르.
이때 범베르의 표정은 정말 시시각각 변해.
"프랑크프르트요?" 하는 해맑고 즐거운 표정,
카인즈의 짝사랑 얘기에 듣고는 그 마음을 알겠다는 듯 공감하는 표정,
그러다 '공작은 공작끼리 돼지는 돼지끼리' 할 때 굳어지는 얼굴.
자신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은 그 짧은 순간에도 참 다채로운 심경의 변화.

'사랑을 전해요'에서 카인즈에게 온화하게 웃어주고
그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고 그의 가슴에 손을 얹어 주며
그의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은 참 평화롭고 아름다웠는데ㅠㅠ

반가운 내사랑에서 떨어뜨렸던 장미를 다시 주워 털어낸 뒤 
롯데를 향해 내밀며 "사랑해요"라고 가련하게 고백했으나
알베르트에게 안긴 롯데에게는 닿지 않고.
그래도 넘쳐흐르는 사랑을 버리지 못해 "정녕 가버리고 마는가! 그대!" 하면서도
그 장미는 범베르의 손에 그대로 쥐어진 채. 

그때부터 범베르는 이미 악몽 속을, 지옥 안을 헤매고 있더라.
차례로 나타나는 알베르트와 롯데.
알베르트를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더니 롯데가 나타나자 마자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아른아른.
범베르는 돌부리씬 전 여기부터 이미 울고 있었다.

"오르카" 하고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저 술 좀 주세요...하아"는 정말 울음을 주체 못하는 음성.
이미 흐느끼고 있는 얼굴에 목소리에 오르카도 어쩔 줄을 모르더라.

빨간보조개꽃, 파랑엉덩이꽃을 제 가슴에 꼭 움켜쥐고
"저 그 돌부리를 어쩌죠? 어쩌면 좋죠?
전 그 돌부리를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어요!!!"라고 절규하는 목소리.
그 빨간보조개꽃, 파랑엉덩이꽃이 제 가슴을 뚫어버렸는데도
그 꽃을 놓아버릴 수 없는 괴롭고도 슬픈 마음이,
흐으윽 울부짖는 목소리에서, 부들부들 떨면서도 그 꽉 움켜진 손길에서,
두 송이 꽃을 떼어내지 못하고 끌어안고 있는 가슴에서 드러나더라.
그리곤 그 두 송이 꽃을 끝까지 쥐고 있었다.
카인즈가 고백했다는 말을 들을 때도 그를 축하하며 끌어안아 줄 때도 제 꽃 두 송이는 꼭 손에 쥔 채였다.

그리고 이날 무엇보다 마음을 울렸던 건 1막 발길의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면'.
이건 다시 듣기도 무서워.

롯데의 곁을 떠나려는 마당에 그녀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자석산 이야기에 빗대어
그런 식으로밖에 고백할 수 없는 처지가 안타까운데,
자기의 지옥 같은 마음을 숨기고 롯데와 알베르트 앞에서 다정하게 웃어보이는 얼굴이 가슴 아픈데,,,
그런데도 끝까지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 연인을 배웅하고 부르기 시작하는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면'.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를 확신하듯 단호하게 말했지만,
"이게 마지막이라면 견딜 수 없을 겁니다.
다시 만날 수 있겠죠?"부터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는 범베르.

그래도 버티며 비교적 담담하게 '발길을 뗄 수가 없으면'을 부르는가 싶더니
마지막의 "뗄 수가,,, 없으,,,,,,며어ㄴ".
'없으,,,,,'와 '-면' 사이의 흐느낌, 가느다란 호흡, 그리고 겨우 내뱉는 '-면'.
정말 모든 것이 끝나버릴 것 같은 절망감에 휩싸여 힘겹게 힘겹게 밀어낸 마지막 음절.
그리고는 터져나오는 오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재촉하다가 결국 두 무릎을 끓고 발하임을 향해 통곡하는 범베르.
발하임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아니 발하임이 보이지 않아도 멈추지 않았을 거 같은 그 울음.


2막을 시작하고 리본을 들여다보고 있는 범베르.
리본을 이리저리 묶어 보기도 하고 손에 감아 보기도 하고.
발하임을 떠난 1년 동안 한 순간도 그것을 제게서 떼어놓지 않았을 테지.
롯데를 잊는 것이, 궁정생활이 제 뜻대로 되지 않을수록 더더욱 떼어놓을 수가 없었을 테지.

롯데에게 편지를 쓰는 범베르는 불안하고 다급해 보였어.
지금 바로 롯데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바로 죽기라도 할 듯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는 게 아니라 돌아갈 구실이 필요했던 거 같았다.
1년 내내 그 생각만 하다가 결심을 하고 나니 오히려 더 마음이 격앙되고 초조해진 것 같은.
롯데를 떠나 있던 그 1년이 베르테르를 심연으로 가라앉혀 좀 먹은 느낌.

객실씬에서 롯데에게 말을 건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가라앉아 있더라.
생기라곤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
'알베르트 부인' 하기 전의 텀은 어쩐지 원망과 체념을 담고 있는 거 같았고.

롯데에게 '번갯불에 쏘인 것처럼 쓰러질 것 같은,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제 감정을 얘기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절.
롯데가 나가버린 뒤 벽에서 발견한 자기가 그린 롯데의 그림.
그 그림을 보고 웃은 건 순수한 경외로 차 있던, 저 그림을 그리던 날의 자신이 떠올라서였을까?

그리곤 망설임 없이 총을 향해 걸어가 두 손으로 바로 뽑아 들고는
숨을 몰아 쉬며 천천히 방아쇠를 손가락에 걸었더랬지.
마치 지난 1년간 애써 눌렀던 자신을 심연으로 가라앉혀 좀 먹었던
분노, 절망, 고통, 슬픔 같은 것들이 밖으로 튀어나와 방아쇠를 당기라고 시키기라도 하듯.

"알베르트, 여전하시네요."가 유난히 차갑게 느껴졌었고.
알베르트에게 총을 겨눈 건 자신을 향했던
저 분노, 절망, 고통, 슬픔 같은 감정들이
순간 알베르트를 향해 폭발했기 때문이었던 거 같았음.

알베르트에게 겨눴던 총을 떨어뜨린 후부터 객실을 나갈 때까지
이날 범베르는 계속해서 제 가슴을 치고 쥐어 뜯더라.
정말 어떻게 해도 어쩔 수 없는 마음 때문에.

이날 롯데가 "당분간 찾아오지 말아 주세요." 할 때 무너지는 모습은
정말 마음이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럽다는 거, 그게 어떤 건지 알게 하더라.
겨우겨우 허리에 다리에 힘을 주고 겨우 고개를 들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얼굴로 제 가슴을 쥐어뜯으며 롯데를 바라보다가
롯데의 저 말에 그냥 헉 하고 온몸에 모든 기운이 빠져나간 듯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는 모습.

진짜 사람이 저런 모습으로 눈앞에서 무너지는 걸 지켜보는 거 자체가 지옥일 거 같은 느낌.
공연 전체를 통털어 그 어느 순간보다 끔찍한 순간.
그대로 머리까지 바닥에 대고 고개를 들지 못하더니
정말로 그렇게 모든 기운이 다 빠져나간 듯,
다른 날은 중간에 한번 일어서려 노력하다가 무릎이 꺾였는데,
이날은 아예 일어서려고 안간힘조차 쓰지 못했다.
두어 걸음 겨우겨우 무릎으로 기다가
롯데의 거절의 말을 들은 끔찍한 순간의 얼굴 그대로 암전.

이날 가장 좋았던 씬은 오시안의 시에서 독백씬까지 전부.
이때까지 본 중 제일 좋았다.
심지어 지우롯데의 감정선까지 좋아서
'롯데와의 사랑을 이루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오시안의 시를 읊는 목소리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욱 휘청이는 모습.
끝내 제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 모습이
정말 고통의 끝의 끝에 와 있구나,,,라는 느낌.
겨우 일어섰는데 등 뒤에서 들리는 롯데의 목소리. '베르테르......'
당신이 없는 출구를 찾아 헤맸는데, 겨우 도착한 곳이 롯데에게라니ㅠㅜ

그리고 '견딜 수 없어'. 원래 가사는 '숨길 수 없어'인데,
실수든 뭐든 그 순간엔 그게 더 솔직하고 진실된 범베르의 심정이었던 듯.
그 앞에 '더 이상'을 유난히 강하게 부른 것도 같은 맥락이었겠지.
정말로 더는 안 되겠어, 라는 마음.

키스씬은 지우롯데가 오시안 시집을 떨어뜨리고 난 뒤에도 오래도록 계속 되었다.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걸 알기에 서로 입술을 차마 떼지 못하는,
정말 완벽한 순간. 사랑의 완성. 베르테르에게도 롯데에게도.

그래서 그 다음 롯데와 완벽한 순간을 맛보고 사랑을 이루었다는 독백씬의 환희가
그 어느 때보다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마지막 씬에서 책상 앞에 앉은 범베르가 그렇게 환하게 웃을 수 있었구나.
처음 카인즈에게 '마음은 그대의 것이죠. 당신이 주인이죠'라고 할 때처럼
그렇게 온화하게 웃을 수 있었구나.
롯데가 있는 세상을 떠나는데 왜 아쉬움이나 미련 같은 게 없었겠어, 라고 생각했던 게
다 쓸데없는 생각이었구나 싶더라.
그만큼 이날 롯데와의 키스씬은 범베르 노선의 모든 걸 보여줬다고 생각.

단 한 번의 완벽한 순간, 사랑의 완성, 그 사랑의 대상 롯데와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제 손에 파란 리본을 감는 범베르.
왼손 엄지와 검지를 뺀 세 손가락에 롯데의 리본을 단단히 감고
제 가슴 깊숙이 롯데를 간직한 그는 그 순간을 지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시간을 멈추기 위해 스스로 방아쇠를 당긴 것였다.
그 마지막 미소는 슬픈 미소가 아니었고, 베르테르는 그렇게 영원을 산 거다.

ㅠㅠ
범베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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