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크리말고 배우크리 당해봤니.


공연보러갔는데 바야흐로 연인들의 깨가 쏟아지던 날이었음.
서글픈 마음 달래며 공연장에 앉아있는데. 배우가 와서는 마이크 켜진채로 "요기는 남자분이 혼자 오셨네요" 500명 앞에서 공개인증.
젠장ㅋㅋㅋㅋㅋㅋ 그뒤 사람들 다 힐낏 쳐다봐서 공연 집중안되고 어영부영 봄 ㅋㅋㅋ



다른 배크는.
보러 갔는데 1열에 앉음. 근데 1열 모두 나 빼고 다 여자인거임.
배우 나와서 막 이야기 하더니. 갑자기 나랑 옆에앉은 여성관객보고 둘이 커플이 참 잘어울린다 라고 마이크 켜진채로 말함.

참고로 나 학생. 옆에앉은분 누가봐도 30대.

그래서 정색하며 아니라고 하니깐 배우 연기가 아니라 진심 당황.
근데 마이크 대고 사과하지마 ㅠㅠㅠㅠㅠㅠ 또 600명 앞에서 강제인증.



마지막 배크는.
내가 아주 좋은 마음으로다가 아버지 생신이고 해서 모시고  뮤지컬을 같이 보여드림. 근데 아버지 보기편하시라고 1열 앉았는데.

그 공연은 공연시작전에 한 배우가 미리나와서 분위기 띄우는데.우리 부자를 보더니.
요즘 참 이런 부자 드문데 하면서.
갑자기 날 일으켜 세움. 참고로 나 1열.

뒤돌아보니 600명이 날 쳐다보고 있음... 그래놓고 갑자기 그 배우가 아버지께 하고싶은말 하라면서 마이크 입에 대줌.

.....얼버부리다가 그러고 앉았는데. 배우 퇴장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부자를위해 공연하는 내내 저 두분만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리고 공연중간에도 우리부자 언급해서 난 자체 머엉......




 난 참 배우들이 배크하고싶은 존귀한 면상을 가졌나벼.

연극 보는데. 거기 시작하자 마자 사채업 하는 캐릭터 맡은 배우가 막
명함 나눠주다가 날 보더니.

"돈 없어 보이는데 내가 특별히 이자 싸게 해주겠다"고 거리면서 명함 4장 몰빵으로 나한테 몰아주지마









참고로. 한가지 알려주자면
위에 세개는 같은 배우한테 세번 당한거임.

그리고 난 그 배우가 애정배우가 되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방공연때. 그 배우가 공연중에 다가와서 나한테 마가렛뜨 준 이후로 화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