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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자체 첫공 후기

ㅇㅇ(112.222) 2012.12.20 16:42:30
조회 304 추천 0 댓글 5

처음 글남겨서 후달리고  부끄러워 크하하
여튼... 애니웨이 어제 자석 첫공을 찍었으요

사실 난 덕은 아니고.. 머글에서 슬슬 입문중인데 자석은 참 아프더라 ㅠㅠ


생뚱맞지만 무대 정말 진짜 너무 예쁨 초 예쁨 ㅠㅠ 조명이 아련아련 아른아른 
하늘정원 할 때 꽃무리 조명도 너무 이쁘고
시작할 때 나쁜자석 글귀(?) 조명도 영화 타이틀 올라오는거 같아서 혼자 설렘 돋았어


1.고든 고든 아픈 고든
- 쏭고든은..뭐랄까 너무너무 여리고 여리고 여린 그런 사람같았음 
상처투성이, 그리고 행복해지고 싶어하지도 않는거 같은, 자기 자신이 행복해질 가치가 있긴 한가.. 라고 
끝없이 스스로를 가두려는 그런 사람 같았어. 
아마 처음, 9살때 폐교에서의 일 때문에 고든은 프레이저가 어떤 의미에선 자신을 "필요로"한다고 생각했었던거 같아
그래서 계속 프레이저의 곁에 머물렀던게 아닐까... 싶었어.
또 그런 프레이저를 통해서 행복해지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자기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기 보단 
프레이저의 행복을 빼앗고 있다고 자책하고 괴로워 하는 느낌이였어 ((((((개취)))))
그래서 떠날수 밖에 없었던거같은 느낌같은 느낌... 

고든의 짦은 삶은, 아마 오롯이 프레이저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것도 내 개인적인 생각. 
그래서 "기억해줄래" 라는 마지막 말이 고든의 인생에서 단 한번, 단 한순간 자신을 위한 소망 이였던거 같아. 
남은 이들에게, 특히 프레이저에게 잔인할지라도 단 한순간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지 않았을까 라는 

진짜 쏭고든은 한없이 위태위태 한거 같아 ㅠ 


2. 폴.....폴??... 
개인적으로 아주 그냥 나쁜놈으로밖에 안보였음 ㅠㅠㅠ 나만 그런건가 ... 그냥 아주 개갱끼 ((나 김대현씨 애정하는데)))) .....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나쁜놈으로 보였음 .......... 앨런이 이야기 나눠 가지자 할때도 '어떻게될 지 모르니 한데  모아두자'
이러는것도 상술상술 네이놈 !!! 이렇게 보였어 ......... 내가 비뚤어져서 그런가 아오 .. 
(+ 티나샹년 ㅠㅠㅠㅠ 발정난 고양이 가튼년~!!!!!!!!!!!!!!!!!!!!!!!!!!!!!!!!!!!!!!!!!!!!!!)

- 그런데 하나, 마지막 즈음 바들바들 떨면서 프레이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킬때.. 아, 그래도 역시 고든을 아꼈었구나 라는 생각은 했어. 
   사람맘이 웃긴게 그 마지막 한단어, 한장면이였는데 한번 그렇게 보이니까 왠지 폴 너 이자식 고든과 프레이저 사이가 질투났니 
   너 혼자 멀어질까 두려웠던거니 라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 하지만 그래도 ㅠㅠㅠㅠ 난 폴에겐 온전히 동감하지 못했어 


3. 앨런.. 

ㄴ아러ㅣㅁ낭렂댜ㅐㅇㅁㄹ아ㅓㄹ 앨런 ㅠㅠㅠㅠㅠㅠ 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ㄴㅇ로로ㅠㄴㅁㅇㄹ류ㅠㅠ 
후아후 ... 이런 보살 같으니라고 !!!!!!!!! 

9살엔 어쨌는지 몰라도 내가본 앨런은 큰형 같은 느낌 이였어. 
가장 먼저 철들었던거 같고 .. 위태위태한 관계속에서 균형을 잡기위해 노력했던거 같고 .. 

앨런에게 중요한건 그 무엇보다 넷이서 함께하는것이였던거 같아.
고든에게 잔인할지라도, 나가달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건 그래서가 아닐까..

모든상황을 알면서도 모르는척, 묻어두고 가는 이런 보살 ㅠㅠㅠ 그렇지만 결국 다시 함께하진 못했고 .. ㅁㄴ아ㅣ럼ㄴㅇㄹ
(((((((((((((에잇 티나 나쁜냔 ㅠㅠ)))))))))))))))))

타임머신의 형상을 한 튤립 은.... 하늘정원 그 자체인거 같아서, 아름답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는
앨런의 마음이 담겨있어서 너무 아련아련..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피와 돌로 각인된, 사라져버린 하늘정원처럼 아름답게 기억하지 못하는 넷의 삶이 너무 아프더라. 


4.프레이저...  .. 

프레이저는 한없이 아이 같았어.

9살의 프레이저는 어른스러워. 비슷한 아픔이 있는 고든을 위로해 줄 수 있을 만큼 말이야.
그런데 19살, 29살의 프레이저는 어린아이 같아. 

밖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고든을 필요로 하고, 그런데 그런 자신이 싫고, 
온전히 억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걸 '불쌍한 고든' 때문이라고, 남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아이... 
누구보다 고든을 이해하고, 고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프레이저 였지만 그걸 인정하고 못해 하는 모습이 아이 같았어. 

유난히 '어른'이 되는것에 집착하는 프레이저. 어금니를 묻을때도 그렇고, 대학생활에 흥분할때도 그렇고.. 
그런데 그건 그만큼 아이같은 자신을 알아서가 아닐까? 아마 프레이저는 고든에게 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여줬겠지.
그래서 고든이 필요하고, 사랑하지만 감추고 싶었을꺼야. 자신이 숨기고픈 모습을 아는 사람이니까.. (뭐지 뭐라는건지 나도 몰라)

그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모습의 29살은, 옛날의 고든을 보는거 같아서 멘붕.. 

아마 고든은 프레이저의 아픈구석들을 다 안고 사라지고 싶었던거 같은데, 프레이저는 그런 고든의 바람과는 달리 멈춰버렸어. 

이렇게 보니까 고든 인어공주같아 흐엏허이ㅏㅁ헌ㅇ하엉 ㅠㅠㅠ 



고든을 기억해야 하지만 고든을 기억하면 모두가 아파지는 아이러니.
뭔가 두서없고 결론없는 후기지만   
결론은 다들 아파 너무 아파 그래서 나도 아파 ㅠㅠ (((+티나 샹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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