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찍으니 화질구지 쩌네;;;;
이쁜 포토티켓과 인팍 분홍이의 선명한 간극이 슬퍼서 찍어봄...
참고로 저 포토티켓 아이코닉4  쓰는 사람들은 저렇게 예매정보를 밑으로 설정해서
그.. 바코드 바로 밑에부분만 잘라내면 어케어케 들어감.. 무지 꽉차게./... 밑에 칸에 안들어가고 위에 칸에 넣어야 들어가짐




대전 모범생들
박훈 박정표 황지노 김대현

개인적으로 아트원에서 공연할때 놓쳤기 때문에 ㅠㅠㅠㅠ (아트원에만 몇번을 갔는데..)
무지 기대하고 갔음
일단 대전 범생이 볼 사람들은 자리;; 1열 잡으세요 ㅇㅇ O열이라고 가운데 앞블럭 거기는 단차가 없으요 ㅋㅋㅋㅋ 아놔 ㅋㅋ 평지라 식겁함
뒤나 사이드로 빠지면 단차 있음 자리는 푹신한 편이고 무대를 깊게씀


뭐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음에 스크래치를 잔뜩 입고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이렇게 보고나서 기분나쁜 연극은 처음이었어.. 하지만 선생님들한텐 추천하고픈 연극이더라..

박훈명준
연기 잘하더라.. 생김새가 전형적인 모범생같았....은 안경에 가려서 그런가요?
학생+반듯한 회사원 분위기 회계사라고 할때 더 어울리더라 가난할것 같이 안생겨서..자존심 높고 가난하게 살았어도 머릿속 생각은 도련님같은 느낌
그래서 비굴해질때 불쌍하다기 보다는 으;;하고 거부감이 치밀더라고

정표수환
처음에 등장할때 얼마전에 티비에서 해준 두결한장 생각나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를 까니까 더 웃긴기분
깨알같이 깐족거리고 내 생각에 정표수환네 집은 과수원 규모가 꽤 클거같애... 시골에서 상경해서 성공만 바라보는 올골찬 학생! 이라기 보다는
유복하게 자라서.. 제주도에서는 다들 오냐오냐만 해주다가 서울 올라온, 그것도 아직 도시의 무서움을 따끔하게 맛본게 아니고 아직 어리버리한느낌
근데 결혼식장에서는 때려주고 싶더라고

지노종태
그냥 종태는 정이 가 ㅠㅠㅠ 아이고 종태야 ㅠㅠㅠ 지노배우 키가 무지 그더라.. 다른 배우들 꼬꼬마로 만들어버림
약간 베이비펌? 돼 있는 머리에 트레이닝복 입고 있는게 레알 어디선가 본 일진 패션이라 ㅋㅋㅋㅋ 깨알같은 무식함도 어울리더라
웃는게 ㅋㅋㅋ 웃는소리가 너무 ㅋㅋㅋ 난 내 친구가 웃는줄  진짜 딱 학교에 가면 한명씩은 있는 그런 아이.. 학교장면에서 리얼함을 살려줌

대현민영
어으......... 당장이라도 그 밤톨같은 머리를 한대 때려주고 싶었음... 그런 반장이 실제로 있었으면 바로 왕따당했을거 같음...
고등학생 분위기라기 보단 어디 명랑만화..에 나오는 중학생분위기. 또랑또랑! 근데 뭐랄까 보면서 소리가 자꾸 샌다고 해야하나
마이크 없이 진행되는데 소리가 제일 작아서;;;;;;


보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학교는 정말 사회의 축소판이구나.. 정말 학교에.. 굳이 외고가 아니어도 고개를 조금만 돌려보면 볼 수 있는 광경들이 꽤 있음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잖아요 이 대사가 정말 와닿더라고.. 내 친구들도 진짜 '학적이 남잖아..' 이런 소리 자주 하고
고등학교만 되도 애들이 머릿속으로는 재고 계산하고 따질거 따져가면서 친구 사귀어 현실이 무지 반영된거 같음
진짜 거지같은게.. 보통 서민영같이 시험지를 굳이 안사도 되는놈들이 시험지를 살 능력도 있더라고..
처음 유서 쓸때 사전, 첫번째 컨닝한거, 마지막에 종태한테 주는 쪽지 먹는 장면이 겹쳐지는 것도 소름돋고 명준이한테 넌 평생 그렇게 살거라는 말이
단지 가난하게 산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평생 마음속 한켠에 열등감을 가지고 비굴함을 가지고 살아갈 거라는 뜻으로 느껴졌어 (처음 시작하고 겹쳐지는 마지막 '씨발' 부분에서)
진짜 모범생은 종태 아닐까.. 모범이 될 만한 인간이라는 뜻에서 (애들을 때리니까 아닌갘ㅋㅋ) 명준이가 주는 쪽지 먹을때나 결혼식장에서 너희가 안오길 바랬다는 대사.. 아우 와닿더라  근데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지킨건 가진애들이네 민영이 종태.
잘 만든 연극이야 진짜...  근데 잘 만들어서 더 기분나빠;;


근데 극장에서 배우 평론좀? 아오 내가 왜 뒤에서  박훈은 사진보다 아저씨같다는 말을 들어야함. 누구 연기가 더 낫네 이런건 나중에 카페가서 해
박훈배우 사진보다 낫다고 느낀건 나뿐인가; 등장할때 올ㅋ 했는뎈ㅋㅋㅋㅋ
무대도 단순한데 잘 활용하더라 우옹....






그리고 영화 레미.. 앤판틴 날 가져요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이쁘고 노래 잘하고 연기도 ㅠㅠ 판틴이 너무 빨리죽어서 아쉬울만큼 좋았어
휴발장은;; 난 러셀크로우도 러셀크로우지만 휴 잭맨도 노래에 엄청 실망해서 표정연기는 좋던데..
러셀크로우는 다들 노래를 못한대서 기대를 버리고 감 근데 의외로 연기도 별로라 짲응... 마지막 자살때도 멍-하기만 한 느낌
마리우스 좋더라 ㅠㅠ 노래부를때 너무 덜덜 떨어댄다는거 빼면 ㅋㅋㅋ 노래도 잘하고 결연한 분위기가 살아서
근데 난 앙졸라가 더 좋음 허 ㅠㅠㅠ 앙졸라쟈응 ㅠㅠㅠㅠ 눈이 자꾸가여
번역은 맘에 안듬... 사랑의 전사가 압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 코젯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천사같음 ㅠ 이쁜 애가 커야 이쁜 여자가 된다는걸 깨달음 그냥 클로즈업만 겁나게 해대는 게 맘에 안들었지만 나름대로 벅차고 좋은 영화였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