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로 시작해서 자석으로 끝내는 하루다ㅠ
그동안 사느라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 봤는데 대체 이거 뭐냐ㅠㅠㅠㅠㅠ 뭐이래
난 송정이 박살케미인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그 예리하고 심장을 찌르는것 같은 분위기때문에 내내 안절부절 못하고 봤어..금방이라도 터질꺼처럼 아슬아슬한데 미묘하게 그 선은 건드리지않는??
내 감정이 지금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겠다..
내 개인적인 해석은 고든은 프레이저를 사랑했고 프레이저는 고든의 마음을 의연중에 깨달았지만 깨닫고 싶지도 않았고 받아들이기는 너무 무거운 마음이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19세 폐교 씬에서 키스 후에
내 우울한 삶에 유일한 빛이 되준사람이 자신땜에 혼란과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고든이 느꼈을 감정이
너무 아프고 슬퍼서 눈물이 나더라ㅠㅠ
나혼자 고든이 죽은건 프레이저의 고통을 지워주고 싶어서 그렇지만 잔인하게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어서 그런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
혼자 소설을 쓰면서 극을 봤더니 내가 무슨 극을 본건지도 모르겠다..ㅠㅠ 꽃비가 내릴때 세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아파서 특히 프레이저가 너무 아파서 뛰쳐 올라가서 괜찮다고 너네 잘못이 아니라고 끌어안고 토닥여주고 싶었어ㅠㅠ

이 한몸 뉘일 자리가 있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