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오늘 정말 추운 날이야.. 관극했던 횽들 오늘 칼바람 어떻게 뚫고다녔니?ㅠㅠ 나죽을뻔
오늘 심야식당 밤공 보고왔어 싼맛에 S석 예매했는데 오늘 촬영 있다고 마스터 석으로 옮겨주대? 완전 기뻤음!(근데 양옆으로 커플이었던건 안기뻤음)
난 원작 만화나 드라마 하나도 모르는 상황에서 봐서 원작은 어떨진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 극은 진짜 세트와 약간의 조명이 만드는 분위기가 살렸어 분위기 빼면 시체일 정도로
와... 분위기가 따뜻따뜻 그자체야.... 처음에 조명이 확 켜지면서 멜로디가 흘러 나오는데 그때부터 울컥 하더라(사실 오늘 멘탈이 감수성 돋아서 그랬을지도)
전반적으로 난 넘버하고 스토리는 별로였음... 특히 스토리는 별로였음.. 원작을 압축한거라며?
그래서 거기 나오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려주는데 정말 분위기 때문에 감정이 생기는 거였지 스토리 때문에 감동받고 그런건 아니었던것 같음 ㅇㅇ
좋았던 점은 마스터가 하는 대사가 뭔가 사람은 제각각 사람마다 다른거고 삶에는 굴곡이있다 라는 점을 잘 전달한다는 점. 그거때문에 혼자서 눈물 뚝뚝 흘리느라고 죽을뻔 했음....
약간 기대했던 음식하는 냄새는 별로 안나는것 같고 연말연시 분위기에 따뜻한 극을 찾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
(근데 관객들 호응은 별로더라 박수도 영 시원치 않고... 그래도 나갈때는 괜찮다고 한마디씩 하는 거 보니까 연말연시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을것 같아)
+ 동숭 의자는 정말 진리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