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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자석 관람후기??ㅎㅎ(긴글주의)

아소비(221.155) 2012.12.23 23:19:40
조회 316 추천 0 댓글 7

 우선 극을 본지는 이삼일 정도 지난 것 같아
오늘 관대 보면서 갑자기 막 내가 생각했던 것, 미쳐 집어내지 못했던 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나쁜자석으로 올라왔다 개념글이 된 것들을 하나씩 읽어보고 나도 정말
이 극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써보고 싶었던 것 같아 ~ 서두가 굉장히 길지??ㅎㅎ
우선 난 이극을 두번봤어 처음 봤을 때에는 아무런 정보 없이
내가 워낙 이쁜무대보면 환장하는 타입이라 종이날리고 약간은 몽환적으로 찍혔던 사진을
보고 바로 당일양도 받아서 급하게 갔었어.
 공연을 보기전에 내용을 너무 모르면 안되겠다 싶어서 플북도 사서 읽으면서 아 대충
네 친구의 진한 우정이구나라고 생각했지 그 아홉살의 키스를 보기 전까진
그러다 얘네가 키스하는 것을 보고 뭔가 이거 괜히 왔나 생각했어 풍월주보고 게이극엔
학을 뗀 편이라 좀 선입견이 생긴채로 보고 나왔던 것 같아 옆에서 코마시면서 우는 관객들도 사실
이해가 가질 않았어 뭔가 극이 참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집을 왔던 것 같아.
그리고 갤에서 다른 후기들 그리고 스터디를 보면서 내가 너무 고든과 프레이저의 겉모습 그리고
게이라는 모습만 보고 왔구나하고 느꼈어 사실 자석이 두배우만 연기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타임머신 장면부터 참 새롭게 느껴지더라 강아지 목줄, 어금니, 장난감자동차..
특히 장난감 자동차 왠지 폴은 가난하지만 미래를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 자동차를 넣고 어른이되면 더 멋진 진짜 자동차를 갖을 수 있겠지 하는 말이 나중에서야 정말 슬프게 내 마음에 와 닿았 던 것 같아
그래서 처음 자석 스터디 글 보는 것도 폴의 이야기 하는 것들을 많이 보았고
그 아이가 티나를 사랑했지만 가질 수 없었고 다른 친구들이 대학을 갈 때에 자신은
마트에서 박스나 나르는 처지에 있는 것이 얼마나 서러웠을까 그래서 폴이 고든의 이야기가
정말 좋다고 느끼지만 어쩌면 자신의 성공을 위해 고든의 이야기를 이용하려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
하지만 두번째 관람에선 보강앨런이었는데 극 초반 스물아홉에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보강앨런이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고
물론 땀일 수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극 내내 앨런이 신경 쓰였던 것 같아..
폴이 너 없을 때 티나랑 잤다라는 말이 어쩌면 사실인 줄 알지만 애써 장난으로 넘기려는 모습
그리고 장례식장을 나와 프레이저에게 온 앨런의 모습.. 프레이저를 찾아 나왔다기 보단 본인도
그 곳에 있는게 힘드니까 어쩌면 핑계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저 아인 본인이 직접 고든에게 밴드에서 나갔으면한다는 말을 전했고 그로인해 친구가 죽었다는 슬픔을
표현은 못하지만 어쩌면 가장 슬프고 괴롭게 느낀 아이일 수도 있겠구나 했지..
또 티나가 임신을 했다는 말을 하면서 난 처음 볼 때도 그렇고 저 아이는 폴의 아이일까
앨런의 아이일까를 참 고민했어 그러면서 폴의 아이였어도 앨런은 참 슬펐겠지만
자신의 아이를 가져서 슬피우는 부인의 모습이라고 상상했을 때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더라..
 폴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상상한 것보다 후자가 더 안쓰러웠던 것 같아 앨런이..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고 우는 여자를 보는 앨런의 심정이 난 더 와닿았던 것 같아 뭐 대부분
폴의 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ㅎㅎ
그리고 나쁜자석의 이야기를 보고 폴과 앨런의 자석처럼 가깝게 다가가고싶지만 그럴 수 없는 둘의 모습이
정말 많이 안쓰럽더라..
뭐 다른 사람들은 프레이저와 고든의 이야기에 초점을 두면서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두번보면서 이 둘의 얘기가 어쩌면 더 슬프게 힘들게 와 닿았던 것 같아..
그 개념글 보니까 게이극 핥는 사람들 이해 안간다고 하지만 이 극이 게이만 나오는 게 아니라
네 사람의 슬픔을 내가 계속 달리볼 수 있는 그리고 그 감정을 이해 할 수 있는 극이 아닐까하고 적어보는거야
근데 참 글 끝맺음 하기어렵다.ㅎㅎ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은 후기이지만 끝까지 읽어줬다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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