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가 자석을 늦게 보기 시작해서 스터디글을 못봤어.. 이미 있는 해석일 수 있음.....
스포있음.... 이라고 해야하나?

밑에 실비아 플러스 글이나 극에서 커튼 코베인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서는 고든은 자살을 계속 꿈꿔왔던거 같애.
그럼 왜 고든은 자살을 계속 꿈꿔왔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
폴이 말한 이야기 때문이라는 거나 프레이저가 말한 밴드때문이라는 거는 자살의 결정적인 원인에 대한 이야기지 왜 계속 자살을 꿈꿨는지에 대한 이유는 아니잖아? 자살을 계속 생각한다는거는 정말 엄청난 무게의 일일텐데 말이야.
그래서 떠오른 이유는 외로움이었어. 근데 고든이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아이였을까? 싶었지. 고든은 너무나 어렸을때부터 외로웠던 아이였기때문에 오히려 이런 아이들은 외로움에 익숙해져서 자신이 외롭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든.
그래서.. 아.. 프레이저때문에 외로움이란 걸 알게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9살 폐교씬에서 말이야. 프레이저 덕에 따뜻함을 느꼈기 때문에 그에 반대되는 외로움마저 인지하게 되버린거지.
장현덕 고든을 보니까 19살 폐교씬에서 프레이저 들어올때 프레이저한테 웃어주더라? 행복하지 않아서 웃을줄 모른다고 했던 아이가 프레이저한테 미소를 지어. 프레이저는 고든에게 행복인거지.(송용진도 프레이저한테 웃어주는 장면이 있나? 아직 많이 보지 못한 나는 기억을 못하겠다ㅠㅠ) 프레이저덕에 외롭지 않았지만 그 프레이저가 없을 때는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어. 프레이저는 고든과 함께하고 싶어면서도 벗어나고 싶어하는 갈등속에 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는 고든의 외로움이 한층 짙어졌겠지.
그래서 고든은 날 기억해줄래? 라는 말을 남기고 죽을 수 밖에 없었을거같애. 기억속에라도 남아 이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던건 아니었을까.. 싶더라구. 왜 컬쳐클럽인가? 거기서 장현덕이 기억에 남고싶어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었을 거라고 했잖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더라구...


이상 초기 철가루의 ㅃㅃㅃ 해석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 철가루님들의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어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