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이라고 해야하나; 개정판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책을 보긴 봤는데
아마 횽들이 생각하는 프랑스 원작대로 충실한 책이 아니라
그냥 좀 일반성인이 보기 쉽게 개정되나온 책? 뭐 그런 버전으로 읽었고
뮤지컬은 서울 오는거 기다리느라 아직 못봤고..
오슷은 쭉 들었지만 들으면서 바로 해석 불가니 캐릭터 성격 파악은 낫띵이요;
영화만 두번 보고 왔는데

아만다 코젯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천사같고 예쁘고 마리우스가 한번에 반한게 이해되고(쟤도 얼빠구나;)
막 그랬는데,
캐릭더 자체는....... 맨처음 영화보고올때만 해도 코제트 되게........
뭐랄까.. 좀 하는거 없이 주변에서 받기만 하고 본의는 아니지만 민폐도 좀 끼치는거같고
게다가 마리우스가 혁명동지들 다 죽어서 엠티체어 ㅠㅠ 이러면서 울고있는데
와서 사랑만 있음 된다 ㅇㅇ 난 니곁을 떠나지 않을거얌^^* 이러는거같아서 쟤 좀 넌씨눈인가;
이런생각했었거든?
오늘 다시보니까 왜그렇게 모두 코제트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그랬는지 너무 이해가 된다 ㅠㅠ

팡틴, 장발장, 마리우스 모두에게 코제트는 희망이고 빛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
가난 속에 힘들게 사는 팡틴도, 쫓기며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왔던 장발장도, 혁명을 외치지만 그래도 꿈많은 청년 마리우스도
모두 마음속에는 무언가 한없이 밝고 맑고 순수하고 그런 희망, 빛 이런걸 바라지 않았을까 싶었음......
그런 존재가 바로 코제트였고.
특히 Suddenly에서는 진짜 그게 백퍼센트 느껴지는 가사였당!!
몰랐는데 원작에는 없고 영화에만 넣은거라며 ㅋㅋㅋㅋ 설득력이 무지무지 생기는 곡이었음! 진짜 잘넣은거같아ㅋㅋㅋ

여튼 코제트 캐릭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기다니 ㅋㅋㅋㅋㅋㅋ 걍 나혼자 새로워서 올려봐!!
근데......... 뮤지컬에서 코제트 어때? 신인...... 안녕하세요에서 보긴 했었지만 무대에서 어떨지 궁금하다.
내가 느낀 코제트의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을 못살려준다면 나에겐 페일.........ㅠㅠ;

근데 뭐든 회전문은 좋은것인가봐 ㅠㅠ
처음보다 더 많이 울고 더 많이 감동받고 더 많이 느끼고 왔당!!
더불어 포토티켓도 쌓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조조로 보고와도 바로 점심시간이 되어버리는 레미 러닝타임의  불편한 진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