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고나리 글들때문에 하는 말이야.
초반엔 모 사건을 계기로 배우 출근길,퇴근길 얘기는 꺼내서도 안되게 됐고 그 외의 배우 찬양글은 말하면 저격당하는 일들이 자꾸 벌어졌지.
어느정도 첨에는 이해했어.지나친 빠도 지나친 까도 문제는 크긴하거든.여긴 공연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모였으니까...
근데 이건 내생각인데,우리도 결국 '덕후'잖아?
가요덕이나,애니덕이나,밴드덕이나 물론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대개가 특정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덕질을 시작해.이를테면 내가 아는 밴드덕후인 친구는 국카스텐에 완전 미쳐서 덕질을 시작했었거든.걘 지금 오버는 물론 인디쪽 밴드도 섭렵하고 다니고...
근데도 국카스텐 좋아하는건 여전해.결국 그런거야.
난 여기가 배우 팬클럽 사람들이든,그냥 공연만 좋아하는 사람이든 다 모일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왜냐,기본적으로 연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리고 뭐...게이극이 어쩌구,하는 사람들...이거 솔직히 당연한거일지도 몰라.연뮤를 즐기는 사람들은 80% 이상이 여자고.
쓸,풍,솜,자석...까놓고 말하면 여자관객들을 제대로 노린 극들이잖아?
근데 또 덕들이 그런 것만 보는 것도 아니고 극 자체를 이해하려하고 알고싶어하고...(솔직히 영화나 앨범한번 사는 것보다 기본 두배정도 비싼 돈 내가면서 누가 그런것만 보러가겠나...)
그리구 여초사이트에는 심심찮게 올라오는게 남남 커플놀이고 웃으면서 즐겨.
아니 그렇다고 해서 여기 막 일베처럼 자각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섹드립치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난 여기서 게이극이든,그냥 일반극이든 배우들이 기분 나빠할 정도로 커플놀이하는거 본적 없었거든;; 근데 그런거 고나리 올라오면 참...(물론 난 해본적 없어ㅋㅋ그냥 극중의 두사람이 사랑하는구나ㅠㅠ이런건 있어도)
뭐...배우들이 기분 나빠할 수도 있겠지?
또 이것도 이어지네,그리고 전에 그런 고나리가 또 올라왔었잖아.왜 우리가 배우 기분까지 신경써줘야 하냐고.우린 돈 내고 보는 관객인데.
이것도참ㅋㅋㅋ이거는 앞서 말했던 덕에 대한 내 생각.
배우한테도 애정이 있음 걱정할수도 있는거고 아님 걱정 안하고 배우 연기랑 극에만 신경쓸수도 있는거고ㅋㅋ

이거 정말 일일히 고나리도 웃긴거야ㅋㅋ
그냥 재미나게 즐기면 안돼? 사람은 절대 같은 사람이 없어.
이런 사람있고,저런 사람있고.
무슨 글들이 맘에 안들면 그냥 스킵하면 되지.안그래도 읽을 글들은 많잖아.물론 좀 지나치다 싶으면 지적은 해야겠지 이를테면 지나치게 까는글(ex.ㅇㅇ배우 ㅅㅂㄴ)  음란...의 소지가 있는ㅋㅋ등등.
난 나쁜쪽으로 어렵게 생각하는거 별로 안좋다고 생각해.
한번에 밥한끼보다 값나가는 공연보는 덕들이 모이는 이 작은 갤에서 틈만나면 의견차이로 실랑이 벌이는거 별로 달가운 일은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