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홀기억으로 남겨둘걸그랬다
수용셜록도 궁금하고 경더슨도 좋다그러고 선우루시만 본것도 아쉬워서 갔는데
커튼콜 때 박수 못치겠더라 난 야박한 사람이라..
지하에서 아하담 하면서 루시가 사뿐히 주저앉는데...주먹을 쥐었다
기대했던 경더슨 시작됐어는 조용히 끝난지도 모르게 말아먹고 노래가 아니라 대사에서도 목이 나가는데...
보면서 내가 계속 침삼키게 되더라
왓슨은 왜이렇게 웃기려고 억지로 목소리며 표정을 만드는지 모르겟꼬
포비경은 옛날에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나오는 어떤 이사? 현빈 삼촌이었나..암튼 그분하고 목소리가 똑같은데 말할때마다 우스웠다
관객들도 간간히 터지더라 웃을것도 아닌거에.
경감도 벨라까지도...별로였어...그냥 보던대로 보고 그걸로 남겨둘걸..
나한테 남은건 수용셜록뿐이었어...


단기알바하고 겨우 티켓값 벌어서 어제 입금해서 오늘 온건데
나 왜 추운날 거기서 그러고 있나
집에서 그냥 쉴걸
그 돈 그냥 모아서 다른거볼걸...

관크는 관크대로 거슬리고
사족 ; 앞에 애들은 어린애들 같던데 여자애들끼리와서는 어깨기대고 앞으로 숙였다가 얘기하고 휴대폰도 봤다가 뒤도 돌아봤다가 난리났고
딸이랑 같이온 엄마는 둘이서 왓슨이 좋네 있다 싸인받네어쩌네 떠들고
무슨 감기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걸렸기에 코를 훌쩍이고 기침을 해대고 ;

이런저런 관크를 잊게해줄 무대는 무대대로 답답해서 보는내내 짜증나고
커튼콜 때 그럼에도 있는 기립보면서... 박수도 아깝다고 생각했다.
공연내내 짜증나서 끝나고 시즌2예고나오는데도 그냥 그런갑다하고보고..
열받았더니 집에 진짜 빨리 왔어 갈때는 두시간 걸려서 밥도 걸렀는데.


연말에 제대로 똥을 받았어... 액땜인가...


+) 앤더슨 한 배우 혹시 지방사람이야? 에릭하는데 말투가 사투리 같아서 저게 캐릭터를 잡은건지 본인 말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