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충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 개취 간단 후기임

공연 초반에 보강앨런 오늘 왜이렇게 가볍지라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원래 나의 취향은 씹덕 규앨 돌다보니 규앨 강앨 반반 도는 편인데
그래도 요즘엔 보강앨런 내 취향에 맞아 떨어지고 있었던 말이지.....
웃음 포인트도 찾으려고 하고 29살엔 터트리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젠 캐스팅 신경안쓰고 봐도 되겠다고 까지 생각했었는데.....
근데 오늘은 뭔가 아 가벼워  캐릭터가 겉도는 느낌??
지금 저사람 앨런에 빠져들지 못하고 그냥 연기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까지함ㅋㅋㅋㅋㅋㅋㅋ
19살 장례식엔 너무 가벼워서 고든이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이 보이질 않아 짜증까지 나더라...
오늘 문프도 대사 몇번 씹어드시고
19살때 홍치랑 합도 잘 안 맞고...
매번 정홍붙으면 19살 용바위씬 합이 안밎는 느낌이더라....
정김에 너무 익숙하졌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쏭고든 발작이 또 진화했네??
낑낑 거리다가 레알 발작으로 진화하더니
이젠 뭐랄까 저러다 죽겠다 싶게 발작하는데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 둘었어
저번주까지가 딱 좋았지 싶다
오늘은 자기가 연기하고도 힘들어서
사람들 들어와 도망갈때도 몸가누기 힘들어 하던데....

19살 폐교씬
저번주랑 또 송정 느낌 다르던데
괜찮아 하기전부터 문프가 쏭을 안아주더니
쏭 오늘은 나를 기억해 줄래
대사를 문프에게 안겨서 했어
대사 하기전부터 괴롭다는 듯이 흐느껴 울더니
오늘 왜 이렇게 쏭고든 괴롭고 아프냐
요즘 쏭고든 19살 진짜 점점 더 처절처절해진다ㅠㅠㅠㅠㅠㅠㅜㅠㅜ


29살도 오늘 다른 때보다 덤덤하게 보고 있었는데.....
울다가 원래 할 대사 아닌데 보강앨런이 타임캡슐이야기 하다가
울면서 정신차려 프레이져...하는데
왜 난 거기서 눈물샘 터졌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앞에 좀 짜증나던게 또 풀렸네......
이런 화해가 쉬운 철가루 같으니라고....
스폐셜 커튼콜보면서 웃다보니 많이 휘발 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