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옥 첫공 이후로 이제야 재관람하게 된 루돌프...아니 12월에 임옥을 잡았었는데 옥마리 스케줄 죄다 바뀌는 바람에 취소했더니 이제야 보네...;ㅅ; 물론 재관람의욕은 있었지만 막 여러번 봐야지 하는 마음은 아니어서 사실 뭐 지금 봐도 아무렇지도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텀이 좀 길어서 이상하긴 하다. 어쨌거나 근데 어제 옥마리 아파서 취소됐다고 해서 오늘도 설마?! 하면서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오늘은 옥마리 나와서 해피해피.

저번이랑 마리랑 타페만 같고 나머지는 다 다른캐스트라 느낌이 좀 다른 루돌프였음.


내용은 뭐 어차피 별 것 없으니 그냥 늘 쓰던대로 배우들 글만 대충 싸야지 :3
/늘 그렇듯 모두까기 메론빵이니 싫으면 지금부터 패스하세영/



1.TK : 사실 루돌프 처음 캐스팅 떴을 때 나는 임옥으로 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 기대했음. 연습실 영상에서도 노래가 젤 마음에 들어서 오오오 하고 기대했음. 후기들도 임옥 쩐다고 해서 또 기대했음!...오케 연주 시작하고 빌리굿 들어간 후 티케이 등장...오오오 멋있당!!!....근데 입 여는 순간 와장창창 다 깨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님 불의 검 하던 시절은 이해를 하겠어요...근데 지금은 뮤지컬한지가 몇 년인데 여전히 대사가 그 모양입니까ㅠㅠ?...아니 이게 계속 다 이상하면 주구장창 까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몇 장면에선 또 되게 괜찮아서 오오오 하고 보다가 유독 화내거나 감정 격렬하게 표현할 때면 연기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흥분하면 딕션도 이상햌ㅋㅋㅋ 발음도 이상해져...ㅠㅠ 그래 불의 검 볼 때 소정아라랑 둘이 나오면 이건 교포들 나오는 극이냐 하던 내가 있었는데...그래도 모차르트 할 때는 많이 좋아져서 이번엔 더더욱 나아졌겠지 했는데 내게는 모촤 때 보다 더 아니었음 ㅠㅠ...(물론 나는 초연 모촤 때만 티케이 봤으니 'ㅅ')
거기다 처음 등장했을 때 고뇌하는 황태자 표정은 왜 오리입이져?...이것 때문에 집중이 안 됨...ㅠㅠ 마흔 넘은 어빠야가 그런 귀여운척 표정은 넣어두시고요ㅠㅠ 술마시는 모습도 어색해ㅠㅠ 아 아 아...우선 그래 연기가 감점이었는데 오늘 제일 마음에 안 든 것은 트랄랄라 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현실입갤 하게 만드는 그 어색한 애드립?...어후 팬들은 좋아죽는 것 같은데 나는 짜게 식어가다 못해 아아 천일염이 되어가고 있는데ㅠㅠ?...'네넹~'은 대체 뭐냐ㅠㅠ 으으으으 거기다 이게 웃기면 괜찮은데 웃기지도 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드립 좋아하는 개드리퍼 메론빵인데 이건 개드립도 아니고 그냥 오글오글 어색어색...나에겐 헤어스프레이 형진이형 이후로 간만에 존나 짜식한 애드립...이후에도 몇 부분 이런거 거슬려서 =_=...임돌프는 그냥 개그는 잊는 걸로 합시다...
(옥마리도 덩달아 하는 애드립은 넣어두는 걸로...어머 깜짝이야는 진짜 놀란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으으으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거기다 왈츠도 잘 못 춰...생긴건 황태자인데 춤을 왜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는 참 좋더라 ㅋㅋㅋㅋ 노래할 때는 표정도 좋고 딕션도 좋고 연기도 좋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은 왜 공평하지 않나여! 왜 나는 행보칼수가엄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범한 남자 부를 때는 진짜 좋았음. 그리고 내일로 가는 계단도 노래 아주 멋지게 좋았음. 옥마리와 둘이 목소리합도 괜찮고 좋더라. 둘이 뭔 넘버인지 모르겠는데 박자 안 맞은 것도 있긴 했는데 뭐 그정도는 오케이...근데 옥마리 얼굴이 더 큰 것은...큰 것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내복도 황태자포스로 소화하는 멋진 얼굴인데, 비율인데...연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재관람 의욕은 없다 그러하다ㅠㅠ...안짜이쉬 볼 때는 노래는 좀 아쉬운 부분 있었어도 연기가 너무 내 취향이라 그냥 마냥 재밌었는데 오늘은 좀 지루한 부분도 있고ㅠㅠ...안옥 막공 안 잡은 것을 잠시 후회하는 밤입니다ㅠㅠ...




2. 한지연 : 일주일 전에 샤롯데에서 가정부로 만나고 여기선 백작부인으로 만나네옄ㅋㅋㅋㅋㅋ 근데 우선 비주얼이 난 우리 큰이모 닮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 제가 다른 작품에선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했는데 오늘은...여튼 나쁘진 않은데 우선 귀족 느낌이 좀 덜 나...생각해보니 이 언니 매번 해적이고 고양이고 가정부에 여주인 이런 것 하다가 귀족으로 나오니 내가 어색한 것 같기도...? 전쟁터 노래는 신라리쉬가 좀 깍쟁깍쟁 여우여우 이런 목소리로 불러주다가 지연라리쉬는 좀 더 낮은 목소리로 부르니까 맛이 안 나는 느낌? 대신 증오와 욕망 때는 개인적으로는 한라리쉬가 더 마음에 들었음. 노래 자체로는 좋은데 근데 나중에 루돌프랑 마리 마지막으로 만날 때 연기는 좀=_=???...뭐 합류한지 얼마 안 됐으니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은 함.



3. 류창우 : 딕션은 박철호씨보다 나은 것 같기는 한데 왕 같지는 않음...왕족은 둘째치고 귀족 같지도 않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쩗떯떻" 하는 철호요젶이 더 그리웠다.....키도 그 분이 더 커서 더 위엄있고...노래도 철호찡(;)이 더 내 취향이었음. 그러고보니 나는 류창우씨 모든 작품에서 늘 평이 야박하다...왜 그럴까...그래도 에이머스 나중에 할 때는 상당히 좋아했는데....여튼 그렇습니다...박철호 요젶을 그리워 하는 날이 오다니요?!....




뭐 다른 캐스트야 동일하니 딱히 쓸 말도 없네. 옥마리는 쌩쌩하게 노래 잘 했고 2막 연기는 좋았고 1막에서는 게임오버?!할 때는 나는 귀여워 뒤지는데 팬 아니면 귀척쩌네 이러려나?ㅋㅋㅋㅋㅋㅋ 가끔 목소리 깔아서 대사하는 건 여전히 좀 그렇지만ㅋㅋㅋ 그래도 뭐 나는 좋으니 할 말이 음슴ㅋㅋㅋ 그리고 오스테파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언니 왤케 좋짘ㅋㅋㅋㅋㅋㅋㅋㅋ스테파니 넘버도 내 취향인뎈ㅋㅋ 표정이 저번 보다 더 다양해져서 오오 역시 본부인포스쩐당!! 하면서 봄 ㅋㅋ 가발은 바뀌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러나 저러나 석가모니st....그 때 합스부르크 유행인가여?...

상민빌리굿도 역시 좋고 근데 앙상블 중에 술집에서 보라색 가운 같은 것 입고 있는 언니는 얼굴도 너무 인공적인데 노래도 겁나 못해...전쟁터에서 하이힐 어쩌고 하는 언닌데...심히 거슬림...'ㅅ'...'ㅅ' 'ㅅ' 'ㅅ' 'ㅅ'...아 그리고 역장님은 여전히 성량 쩌렁쩌렁 역장님 ;ㅅ;...절 유리아틴으로 데려가 주세여어?...


아, 까기만 한 후기라 미안하지만 대신 임옥은 로맨틱한 느낌은 터지긴 하더랔ㅋㅋㅋㅋ 티께가 좀 그런 이미지라 그런가 여자들 눈 하트 뿅뿅. 익룡소환하는데 오늘도 나는 박수 짝짝으로 끝냄ㅋㅋㅋ 저번에 생각보다 덜 미남이라고 한 음감은 다시 보니 미남으로 인정 ㅋㅋㅋㅋ 근데 충무 음향이 오늘은 대사 보다 오케연주가 더 크게 들려서 ㅠㅠ...그리고 무대장치 이동하는 소리 꽤 많이 나서 또 ㅠㅠ...


아무튼 처음 볼 때가 더 재밌었다는 그런 얘기...보통은 재관람 때 제일 재밌던데 이게 무슨소리요ㅠㅠ...레베카나 본 후에 루돌프 막공을 볼지말지 결정해봐야겠음...


그나저나 임돌프 아줌마팬들이 나 다구리하는건 아니겠지 -> <-...